제약산업이 지속적인 인력 채용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증가율뿐만 아니라 정규직 비중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6월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의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3.9%로 제조업 1.6%의 2.4배에 달했으며, 전체 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 2.6%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업계는 전 산업계 중 가장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분석한 청년고용 증가 기업 비중은 전체 산업 가운데 의약품제조업이 45.5%로 가장 컸다.

또한 정규직 비중도 높아 노동시장의 고용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약업계 종사자 중 10명 중 9명은 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2015년 91.4%로, 전 산업 67.5% 및 제조업 86.3%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연구직은 작년에 1만1,862명으로 2011년 8,765명보다 3,000여 명이 늘고, 작년 한 해에만 8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약업계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유입 추세도 두드러진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업종에 채용된 연구인력 중 석·박사 비중은 71.7%로, 산업 전체(32.5%)는 물론 제약산업 업종이 포함된 제조업 평균(33.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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