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용 의약품 전문메이커인 산텐제약은 녹내장 신형치료기구를 세계적으로 판매한다. 이는 작은 튜브형으로 간단한 절개수술로 눈에 의식하면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증상 악화를 억제한다. 또 수술시간을 약 15분으로 큰 폭으로 단축했다. 연내에는 판매 중인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고령자가 많은 환자의 부담이 미세한 강점을 살려 5,000억 엔 이상 되는 성장 시장에서 경쟁에 대항한다. 

녹내장은 점안제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증상이 악화한 경우, 눈 안에 쌓인 체액을 배출하여 안압을 낮추는 수술이 필요하다. 안구 벽에 구멍을 뚫는 방법이나 체액 배출로를 만드는 절제수술 등이 있지만 수술시간은 1~2시간 정도로 환자의 부담이 컸다.

치료기구 ‘마이크로션트’는 침과 같은 형상으로 길이 8.5mm이며, 절개부분이 작고 수술시간도 15분 이하이다. 안전성을 배려해 심장혈관수술 등에 사용하는 관 모양 튜브와 마찬가지로 생체적합성 재료를 선택했다.

최근 유럽에서 제조 판매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내에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거쳐 2020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에는 7천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로카와 아키라 사장은 “산텐제약은 점안제 등 치료약과 함께 판매 수익의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산텐제약의 주력 분야인 녹내장 치료제는 전체 매출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현재는 안과용의약품 중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0년까지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인수 등으로 제품 강화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산텐은 2014년 제약 세계 최대의 미국 머크로부터 6억(약 618억 엔)달러에 안과용 의약품을 인수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유럽, 일본, 아시아태평양에서 머크의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권리를 획득했다. 또 이번 녹내장 치료기구는 2016년 인수한 미국 인포커스가 개발했다. 머크로부터 얻은 판매망을 활용하여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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