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서창동에서 명피부비뇨기과의원을 운영하는 이명호 원장은 2015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조교수 발령을 받고 6개월 후 과감히 개원을 선택했다. 개원 초기 두려움이 앞섰지만 똑똑한 아이디어와 대학병원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하여 단골을 형성했다.
“각종 질환별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가족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세심하고 꼼꼼하게 진료 하겠다.”고 말하는 그의 경영 비결을 들여다본다.

‘개원’에 도전장을 내밀다

이명호 원장은 2013년부터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하다가 2015년 3월 조교수로 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 원장은 “대학병원 진료는 편하기는 하지만 이미 정해진 틀 안에 나를 맞춰야 하는 점이 힘들었다. 심지어 약물 선택도 복잡한 절차 등이 필요했다.”고 전하며, 그 해 9월 개원의 꿈을 이루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비뇨기과 전문의지만 2010~2013년까지 국군춘천병원에서 피부과·비뇨기과 진료를 맡았으며, 2013년부터는 순천향대학병원에서 피부과·비뇨기과 진료를 같이 봤다. 이 경험은 두 과에 대한 많은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 기회가 됐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피부과와 비뇨기과를 같이 진료하는 곳이 드물지만, 동시에 진료하는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평소 꼼꼼하고 안전지향적인 성격 탓에 입지 선정부터 병원 내 인테리어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결정했다고 말하며, 개원을 앞두고 두려움이 앞섰지만 현재는 이명호 원장을 포함한 의사 2명과 간호조무사 4명이 가족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진료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내부를 블랙과 화이트로 맞춰 피부과와 비뇨기과를 이미지화 했으며 두과 모두 편히 진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기실을 넓고 편하게 구성했다. 

직원관리, 대충 넘어가는 일 없어
이명호 원장의 꼼꼼한 성격은 직원관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처음부터 하나씩 가르쳐서 병원 시스템에 특화된 인재로 키우는 교육을 실시한다는 이 원장은 결코 강압적인 지도보다는 자연스럽게 실무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말한다. 

그는 “교육 과정이 고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보람은 더 크고 병원에 훨씬 많은 도움을 주는 인재가 된다고 생각한다.” 며 “부원장의 경우 1년간 옆에서 진료 및 시술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달 직원들에게는 좋은 복지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높은 수준의 환자 응대와 적극적인 마인드를 낳는 동기부여가 됐다.

기본과 아이디어의 콜라보레이션

이명호 원장의 홍보 방법은 남다르다. 기본에 충실한 방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공존이라고 설명 할 수 있겠다.

이 원장은 “블로그 작업, 홈페이지 관리, 팜플랫 등 기본적인 광고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입소문”이라고 강조한다. 광고지를 보고 티켓팅을 하지 않지만 입소문을 통해서는 티켓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 및 봉사에 조력함으로써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과 모여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집과 협약을 체결하여 많은 어린이 환자들이 편히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병원 견학 체험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피부과 특성상 어린이 환자가 많은 점을 이용한 이 원장의 똑똑한 홍보 방법이라고 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낳았다.
‘치료가 잘 됐다’는 한 마디가 늘 동기부여가 된다는 이명호 원장은 각종 질환별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세심하고 꼼꼼하게 진료한다. 이 원장은 정확한 설명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진단명’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진단명을 정확하게 알아야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스스로 인지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반면 치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있을 경우 안타깝다는 그는 “의사의 역할은 당신의 몸이 치료 될 동안 서포트 해주는 일이다. 몸이 좀 더 면역력이 높아지길 기다려보자.”고 말하며 의사의 역할을 차분하게 설명한다.

이명호 원장은 현재의 위치와 안정적인 수입에 안주하기 보다는 늘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새로운 지식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하는 이 원장은 “의료 관련 학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려고 한다. 또한 신약 신기술에 있어서는 보다 빨리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는 의학연구소를 만들 예정이며, 6월부터 공사가 시작 될 예정이다. 의학 관련의 새롭고 재밌는 프로그램 및 아이템을 개발해 보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명호 원장은 피부과 확장 공사를 통해 진료영역을 더욱 넓힐 예정이며, 인력을 보충하여 온라인 및 환자 응대에 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