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은 정면 간판, 약국 정체성 혼란 줄 수 있어
외부 유리에 입점 병원, 취급 제품 홍보 등 정보 줘야

약국 안에 내방하는 내방객 외에 약국 앞을 지나는 고객들의 눈에 띄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간판과 함께 밖에서 봤을 때 약국이 환하게 잘 보이게 하고, 제품이 외부에서도 눈에 잘 띄도록 진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약국 건물자체가 통행량이 많은 곳에 위치해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광고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약국 밖을 효과적으로 구성하려면, 매일 차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는 약국이 바로 눈에 들어와야 하고, 어떤 방법을 활용해서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야 방문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건물이 얼마나 많은 통행량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느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약국 밖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외부를 이용한 광고 마케팅 방법을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의 건강서포트약국 ‘쿠오루약국’ 하치오지점의 외관

# 정면간판
약국 밖을 광고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정면간판이 활용의 기본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간판에도 종류가 많고, 약국의 이미지와 잘 연결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젊은 약사님들께서 카페 스타일의 간판을 약국간판으로 활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보기에는 감각적이고 세련되어 좋지만 고객들로 하여금 ‘약국’ 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너무 뒤떨어지는 오래되고 색 바랜 간판은 고객들로 하여금 약국 내부의 이미지를 동일화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외부 유리 그래픽 시트지
기존약국의 외부유리 그래픽 시트지를 보면,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인근병원 처방·조제’와 ‘약’ 문구입니다. 특히 빨간 색상에 ‘약’ 은 대한민국 모든 약국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익숙한 이미지를 많은 약국들이 노출함으로써 고객으로 하여금 약국이라는 기억을 끌어내어 약국을 찾는 고객이 쉽게 약국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므로 포인트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노출한다면 훨씬 더 큰 광고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외부유리는 차를 타거나 도보로 지나가는 고객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광고 장소입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제약회사들이 약국에 관리되고 있지 않은 외부유리를 통해 자사제품의 광고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약사님들께서 직접 외부 유리에 그래픽 시트지를 하시기 위해서는 어떤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해야 보다 효과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입점 병원에 대한 홍보: 1층에 위치한 약국의 경우에는 건물 내에 입점 되어 있는 병원은 어떤 병원들이 있는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그래픽 시트지를 통해서 홍보한다면, 병원을 찾고 있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고, 당연히 우리약국의 조제 매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 대한 홍보를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취급 제품에 대한 홍보: 어떤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지에 대한 안내는 필요한 제품이 있는 고객이 약국으로 쉽게 들어 올 수 있도록 하고, 충동적으로 필요성을 느끼게 해서 직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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