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에게 적절한 초기 대응을 한 의대생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 권대일 학생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에 재학 중인 권대일(26세) 학생이다.

4월 21일 임상실습 근무를 마치고 지하철로 서울로 귀가하던 권 씨는 환자가 발생하여 잠시 정차한다는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고 신분을 밝힌 뒤 환자의 의식을 살폈다.

권 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의식을 잃은 환자 옆에서 상태를 살폈으며, 3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응급대원에게 환자의 상황을 설명하고 인계를 완료했다.

권대일 학생은 “의학을 배우는 의대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자칫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별거 아닌 일이 알려지게 돼 매우 쑥스럽고 앞으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가 되도록 학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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