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관간의 연계를 촉진하는 ‘지역의료 제휴 추진 법인’ 제도가 4월부터 시작됐다.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의 역할 공존 및 개호시설과의 연계, 의료품 공동구입 등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당초 구상했던 ‘경영통합’ 보다 완만한 구조가 된 점이 있어, 효과는 불투명하고 설립을 위한 움직임은 둔한 상태이다.  

야마가타현 쇼나이 지방의 핵심인 사카타시(酒田市). 일본해종합병원(병상 수 646)등을 운영하는 지방독립행정법인 ‘야마가타현·사카타시 병원기구’의 호소로 인해 연내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참가하는 것은 시내에서 ‘혼마병원’등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노인보건시설 등을 운영하는 의료법인과 사회복지법인, 방문간호스테이션을 담당하는 사카타지역 의사회 총 5개 법인이다. 당분간은 인공투석 검사를 일본해종합병원에서 일원화 하는 한편, 의사 파견 등 각 법인의 인력 확보 및 약, 재료 공동구입 등을 검토한다.

쇼나이 지방은 2개의 시와 3개의 마을로 이루어져있고 입원을 포함한 일반적인 의료가 역내에서 완결 가능한 ‘2차 의료권’으로 되어있다. 인구는 2015년에 약 27만 7,000명이지만, 2025년에는 약 24만 3천명으로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은 각 도도부현에 대해 ‘단카이 세대(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 붐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는 2025년에 맞춰 지역 내 의료기관 재편을 추진하는 ‘지역의료구상’의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야마가타현은 2025년 쇼나이 지방에 필요한 병상 수를 약 2,100개로 추정하고 있다. 2015년(약 2,700)부터 600개의 병상이 감소하는 셈이다.

일본해종합병원법인관리부 사토 토시오 의료제휴담당 참사는 “연대 규모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미래, 쇼나이지방 전체로 조직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우선은 대화 관계가 구축되어 있는 5개 법인으로 시작했다.”고 전하며 “의사와 기술자 등 의료 인력의 확보 없이는 병원은 견디지 못한다. 지역의료를 지키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출처: 마이니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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