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호쿠대학병원 당뇨병대사과의 이마이 준타 강사는 일반 치료로는 개선이 어려운 당뇨병의 일종인 ‘지방위축성당뇨병’을 내복약으로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당뇨병의 내복약과 더불어 체외로 배출하는 당을 체내에 재 흡수하는 기능을 억제하는 ‘SGLT2 억제제’를 경구 투여하는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성과는 3월 21일 미국내과학회 학회지 ‘애널스 오브 인터널 메디신’에 게재되었다.

지방위축성 당뇨병은 지방조직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의 일종인 ‘렙틴’을 피하주사로 보충하는 치료법이 있다. 단 고가이면서 피하지방이 없는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사 시의 강한 통증이 사용을 어렵게 했다. 내복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면 환자의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료에 성공한 것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등의 지방조직이 감소 또는 소실하는 ‘지방위축증’에 합병한 당뇨병이다. SGLT2 억제제는 생활습관이 계기가 되어 발생하는 2형 당뇨병에 대해 2014년부터 보험적용을 실시하고 있다. 이 SGLT2 억제제를 지방위축성 당뇨병 환자에게 추가 사용한 결과, 당뇨병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HbA1c'의 수치가 개선됐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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