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의 야마야 야스가 팀 리더는 장기의 안쪽 깊은 곳에 있는 암 조직을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하면서 제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소형이면서 원형인 양전자방사선 단층촬영(PET) 장치와 수술대가 결합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을 이식한 쥐를 이용해 실험했다.

PET 화상에 나타나는 암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자 암 조직이 화상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 했다. 이것은 암을 제거하지 못하는 실패율을 줄이고 재발과 전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는 사람에게 응용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하고 2020년에 돼지, 2022년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재는 30초 간격의 화면 표시였지만, 시스템 개량을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한다.

야마야 팀 리더는 “현재 PET 장치보다 저렴한 2억 엔 이하로 2023년 경 제품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발된 장치는 일반 PET에 비해 성능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2mm의 공간해상도로 암 조직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실제 수술을 할 때에는 장기가 움직이는 것을 고려해 화상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도록 화상처리기술을 도입한다.

PET 화상으로 암 조직을 확인할 때에는 장기의 깊은 부위에 암 조직이 존재하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위치를 특정 짓기는 어려웠다. 또 PET 검사와 수술은 따로따로 이루어지고 있다.

야마야 리더는 “광학카메라와 조합하면 암 제거수술에서 놓치게 되는 부분을 막는다. 또 PET에 의한 의사의 방사선 노출을 막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암수술이 가능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술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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