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진료, 믿을 수 있는 진료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병원이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고객의 만족과 직원의 만족을 위해 중심을 잃지 않고 정도를 걷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병원, 분당 바른세상병원이 이번 케이스스터디의 주인공이다. 2004년 개원 이래 성남·분당을 대표하는 척추·관절 병원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14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찾은 병원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른 진료’를 지향하고 정도의학의 길을 걷는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수술과 비수술이 균형 잡힌 바른 진료

서동원 원장은 고려대 안산병원, 울산병원, 안세병원 등에서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하며 다년간 갈고 닦은 실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2004년 ‘나만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직원 7명을 데리고 개원을 선택했다. 개원 당시 의료진 1명으로 시작했던 작은 의원이 현재 24명의 의료진과 300명의 직원을 둔 대형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반드시 바른 진료를 하겠다는 그의 강한 신념 때문이다.

서동원 원장은 “바른세상병원은 비수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재활의학과와 수술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가 균형 잡힌 진료를 하기 때문에 환자를 수술로 몰아세우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진료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고 말하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자의 신뢰를 얻고 입소문으로 성장한 병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바른세상병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를 비롯한 6개과의 협진 시스템을 꼽았다. 척추 관절 분야의 부위별 전문의들이 매주 5회 이상 컨퍼런스를 진행하여 협진이 필요한 환자들의 상태에 대해 논의하는 등 오진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보건복지부 ‘인증’ 통해 ‘환자 안전’ 책임진다
서동원 원장은 ‘의료는 서비스’라고 말하며, 친절 마인드와 자율성을 강조한다.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어 교육과 모니터링을 매달 꾸준히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의사도 모니터링 하여 평소의 말투와 표정을 검토한다. 이러한 서 원장의 인력관리는 직원들의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자발적으로 의욕을 갖고 친절을 베푸는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는 “서비스 만족을 위해서는 더 투자하고 노력해야한다. 환자가 치료를 통해서 행복해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모니터링의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숨겨진 질환을 찾아내 제대로 치료하여 ‘기적’과 같은 감동을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서 원장은 환자에게 질병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환자가 병을 제대로 이해해야 치료가 가능하고 재발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바른 진료로 척추·관절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 책임감 있게 진료한다는 원칙이 병원을 더욱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만들어 갔으며, 그 결과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원으로 선정되었다. 

서 원장은 “인증의 목적은 ‘환자 안전’이다. 인증을 포기하면 환자 안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또한 환자들은 인증마크를 통해 좋은 병원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개원 이래 13년 동안 심평원의 실사를 단 한 차례도 받아본 적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환자를 위한 행동이 마치 ‘돈’이 목적인 것처럼 비춰질 때는 속상하다고 전하며, 일부 상업적인 의사들로 인한 선입견으로 모든 의료진을 나쁜 시각으로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바른’, 이름에 대한 부담 늘 가지고 있죠
서동원 원장은 '바른세상병원'은 그 이름에 병원의 원칙이 담겨있다고 말한다. 늘 이름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는 그는 “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바른 진료’를 해야 한다. 비양심적인 진료를 지양하고 언제나 환자의 만족에 대해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 원장은 환자의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수술 3개월, 6개월, 1년 후의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의사의 진료에 만족하는지를 조사한다. 이는 의료진이 ‘바른 진료’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쓰이며 타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서 원장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문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좋은 의술의 발달을 위해 늘 아이디어를 모으고 논문거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이렇게 축적된 의료 정보와 지식을 해외에 전파하기도 하고, 몽골, 프랑스 등 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연을 하거나 강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해외 의료진이 바른세상병원을 방문해 의료기술을 전수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원장은 “바른 진료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 병원의 목표다. 열심히 하다보면 결국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타 병원의 롤모델이 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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