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폐렴 질병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천연물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한의학에서 다양한 폐질환에 처방되고 있는 청상보하탕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제제인 PM014를 투여한 방사선 폐렴 실험동물 모델에서 폐기능 손상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방사선 치료 후 흔히 접할 수 있는 방사선 폐렴에서 스테로이드 제제가 아닌 천연물을 기반으로 하여 부작용이 적은 생약성분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천연물 신약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제시로서 한·양방 병행치료 및 의료·제약 부분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난치성 질환치료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배현수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조재호 교수·김지연 박사가 주도했고,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양·한방융합기반기술개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온라인 판에 3월 21일 게재됐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