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의 다빈도 상위 10대 질병 중 7개가 호흡기관련 질환으로 나타나, 저학년 학생을 가진 부모의 호흡기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골절’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평원)은 2016년 한 해 동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 학령기 입원 다빈도 질병 진료현황

전체 학령기 입원 진료인원은 위장염 및 결장염(A09) > 폐렴(J18) > 인플루엔자(J10) > 급성 충수염(K35) > 급성 기관지염(J20) 순으로 많았다.

초등학생의 입원 진료내역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은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많이 발병했다.

▲ 초등학교 학년별 호흡기계통 입원 진료 현황, 2016년

호흡기 질환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료인원 및 진료비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의 다빈도 상위 10대 질병 중 7개가 호흡기관련 질환인 만큼 저학년 학생을 가진 부모는 아이의 호흡기질환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 학년별 골절 입원 진료 현황

중·고등학생 입원 진료인원이 많은 ‘골절’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다가 고등학생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운동이나 외부활동이 많은 남학생의 진료인원이 많았다.

골절 세부 상병별로 살펴보면, ‘손목골절(S62)'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진료비의 경우 ’아래다리 골절(S82)'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이태선 의료정보융합실장은 “심사평가원이 3월 입학철을 맞아 분석한 ‘2016년 학령기 진료현황’을 참고하여, 학년별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2017년에도 건강한 학창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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