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오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충청북도 C&V센터에서 ‘약학 도약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for Pharmaceutical Sciences and New Drug Development)'을 주제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신약개발 중심학회’를 표방하는 제50대 집행부의 의지를 반영해, 암 면역치료에 관한 기조강연 (서울대 약대 강창율 교수, Anti-tumor immunity of GIRT Ab and a new APC based therapeutic vaccine)과 국내 면역치료제 개발 현황, 기술 이전으로 연결된 교수들의 경험을 듣는 세션을 마련하는 등 신약개발을 위한 산관학연 연계구축에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문애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신약개발을 하고 있는 모든 약학 관련 전공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약학이 응용학문인 만큼, 학문에만 그치지 않고 제약산업과 연결시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대한약학회가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약개발 영역에서 대한약학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서리플 제약산업포럼’을 처음으로 도입해, 미래 약학자들의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4개의 심포지엄(△첨단 분석 기법의 법과학적 응용 △암화 기전 및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 △최신 바이오 이미징 기술 △나노의약 개발)과 3개의 연구회 세션(△바이오 융합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송달-생명약학연구회 △세포소기관연구의 현재와 미래-세포소기관연구회 △컨소시엄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 제4의 물결-신약개발네트워크연구회) 등 총 2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1,500명에서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에는 하루만 진행했던 런천 심포지엄을 2회로 늘리고, 아침 일찍 시작하는 점을 감안해 도넛과 커피를 준비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마쳤다.

다만 올해 1월 1일 집행부가 출범함에 따라 시간상의 문제로 해외 연자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하지 못했다는 것이 집행부의 설명이다.

▲ 대한약학회 이미옥 학술위원장

이미옥 학술위원장(서울대 약대)은 “신약연구가 약학뿐 아니라 생명과학과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대한약학회가 신약개발 중심학회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약학이 약이라는 물질을 넘어서 개발에서부터 국민건강까지 기여한다는 개념의 확장 역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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