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에서 63년생까지,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술 섭취량이 1954년 이전 출생 남성이나 1964년 이후 출생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의 주최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 ‘고령친화식품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및 정책 방향’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초빙연구위원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전했다.

김 위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 6기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주류 섭취 절제 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비붐세대 남성의 10대 다소비 식품 가운데 주류가 3가지를 차지, 즐겨 먹는 식품 2위가 소주, 맥주, 막걸리가 각각 4위(95.6g)ㆍ5위(79.7g)를 차지했다.

1941년생 이전 남성에선 소주(4위, 39.2g)와 막걸리(6위, 31.5g) 등 두 종의 술만 10대 다소비 식품에 포함됐으며 주량도 훨씬 적게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이 하루에 술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는 약 350㎉로, 1942∼54년생 남성(약 250㎉)이나 1964년 이후 출생 남성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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