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는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에렌베세스타트(Elen becestat)’의 제2상 임상시험에서 유효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 조기부터 중등도 환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실시하고, 인지증 진행과 관련이 유력시되는 단백질 ‘아미로이드베타(Amyloid beta)’를 시험 전부터 중앙 수치 약 70%를 감소시켰다.

작년 10월부터는 시험 최종단계에 이르는 제3상 임상시험이 시작됐으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후 빠르면 2020년 승인신청을 목표로 한다.

신약은 효소의 움직임을 저해하고, 알츠하이머 증상이 진행하는 원인물질로 보여 지는 아미로이드베타의 축적을 억누르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개발하고,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우선 심사제도의 적용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연구팀은 투여량이 증가하면 혈중 약물농도도 증가하고, 뇌척수액에 포함된 아미로이드베타는 농도에 비례해 줄어드는 것을 알아냈다.

1일 50mg을 투여하면 아미로이드베타는 중앙수치로 70% 감소했다. 제3상 시험에서도 1일 50mg을 투여한다. 국제임상에 일본인 등록을 가능하게 하는 시험도 병행하여 실시했으며, 일본인과 백인 사이에 약효 차이는 없었다.

일본에서는 인지증 환자가 2025년 7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신약개발은 계속 실패하고, 2011년부터 신약이 투입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출처: 일본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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