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철수 신임 회장이 지난 24일 의협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장단 이·취임식’ 통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회장단은 2월 한 달간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3월 1일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였다. 전체 55% 득표로 당선이 되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회원들의 관심이 많으니 부담이라고 하면 부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일을 하는 입장에서 회원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협회 일에 참여를 많이 해주면 좋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열심히 일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임원진은 어떻게 꾸려졌나.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뒷바라지 할 임원들로 꾸렸다. 대공협 임원으로 일한다는 것은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재현 부회장은 학창시절, 학생회에서부터 원내 전공의 협의회까지 함께 여러 일을 진행했던 했던 경험이 있었다. 양임용 총무이사는 현재 의사단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믿음 기획이사는 30대 대공협에서 기획이사 일을 하며 민원가이드라인작성과 다양한 민원을 해결해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박민호 학술이사는 현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이며, 류정엽 대외협력이사는 안성시대표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또 각 이사님들이 함께 공중보건의사들을 위해서 일해보겠다는 의욕이 있었고, 능력도 겸비했다고 생각해서 모시게 됐다.

대공협 집행부로 일한다는 것은 앞으로 1년간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개인적인 시간과 노력을 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집행부가 되겠다.

앞으로의 구체적 계획은?
전국의 공중보건의선생님들께 실제적인 혜택을 주고 싶다. 공중보건의 배치 목적인 의료취약지 지역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업무를 하시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보려 한다. 30대 대공협에서 배치 적절성, 업무내용, 업무만족도, 후생복지, 보수, 직무교육, 제도 등과 관련한 전국적인 공보의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50%가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늦어도 2주 안에 결과 나올 것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협회 및 복지부와 진료기능축소, 의료기관과 인접한 지소공보의 재배치 등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다.

각오 한 말씀.
내 캐치프레이즈는 ‘가입하고 싶게 만드는 대공협’이다. 그래서 회비가 아깝지 않은. 대공협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집행부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약속했던 공약은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프로필>
고신대학교 졸업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수련
대한전공의협의회 홍보이사
부산울산경남 전공의협의회 초대회장
경상북도 경주시보건소 재직
제30대 대공협 정책이사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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