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약학회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임상약학을 선도하는 학회로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국임상약학회는 24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가든 뷰에서 ‘2017 KCCP 집행부 출범식 및 제1차 임원회의’를 가졌다.

2017~2018년도 한국임상약학회 회장으로 추대된 오정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GOALS'라는 집행부의 비전을 소개했다.

오 회장은 'GOALS'가 'Global Organization Advancing the Leadership and Science'의 앞 글자를 따 만든 것으로 “약학 임상약학분야를 리드하고 선도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능력을 선진화 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 한국임상약학회 오정미 회장

이어 이 비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CURE가 아닌 장기적 지속적 관리의 의미를 가진 CARES²(Collaboration Artides Research Education Strategy Servie)를 제시하며 ▲협력체계 강화 ▲논문·학술지 규정의 국제화 ▲연구역량 강화 ▲교육의 선진화 ▲전략 및 기획기능의 강화 ▲서비스의 표준화를 이뤄내겠다 밝혔다.

끝으로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요구와 니즈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축사에서 정규혁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은 “한국임상약학회는 약교협의 추진체와 같은 기구”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교류와 소통의 의지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는 “실습 통합정보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미 각 대학에서 운영중인 시스템을 넘어서는 통합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임상약학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출범한 집행부를 향해 “임상약학회의 발전이 약학교육의 발전이라는 신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며 “오늘 새로 출범한 집행부가 이 의지를 담아서 글로벌 약학교육의 관점으로 나아가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집행부 소개와 집행위원회 위원장 위촉식이 진행돼, 최경희 총무위원장이 대표로 위촉장을 수여 받았다.

출범식은 새로 출범한 집행부의 주요 사업을 보고하고 특별정책자문단과 약료연구회를 신설 예정임을 밝히며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임상약학회는 임상약학 분야의 국제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를 지원하는 등 수준 높은 학술활동을 전개해왔다.

2015년에는 한국임상약학회지가 한국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심사를 통과해 KoreaMed에 정식으로 등재됐으며, 2016년 아시아임상약학회(ACCP)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한국임상약학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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