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서창석)과 국회의원 김상희(보건복지위원회), 유은혜(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실은 2월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립대병원 역할 재정립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립대병원의 공익적 기능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

주최측은 국립대병원이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가 방침에 따라 ‘진료’의 기능에 집중해 온 결과 교육·훈련 및 연구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공익적 기능이 약화돼 사회적 비판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국립대병원이 법령과 정관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공공보건의료 역할 수행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론회에서는 권용진 전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이 ‘국립대병원 역할 재정립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를 주제로,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국립대병원의 공익적 비용 계측’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정승용 국립대병원 기획조정실협의회장, 김정숙 건강세상네트워크 집행위원, 박기수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복지예산심의관, 서유미 교육부 대학정책관,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정책관이 패널로 참여해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강화 방안과 관련한 학계, 시민사회단체 및 정부 부처의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국립대병원의 새로운 역할을 논의하고, 사회적 컨센서스를 만들고자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논의가 국립대병원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할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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