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목을 비롯한 허리와 목 부위 관련 진단과 치료를 받은 1인 가구 환자 수가 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시티병원은 지난해 이사가 증가하는 2월부터 4월 사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은 환자 17,701명을 대상으로 문자 설문조사 응답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환자수는 32%를 차지했으며, 특히 손목을 비롯한 허리와 목 부위 관련 진단과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손목으로, 봄철에는 이사와 대청소등으로 인해 무거운 짐을 들거나 정리하면서 손목 관절 사용량이 증가, 손목에 무리가 갔다는 것이 동탄시티병원의 분석이다.

이에 병원 측은 이사를 하거나 혹은 짐 정리 후 지속적으로 손목에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손목이 붓고 저린 증상이 찾아 온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1차적으로 찜질 등의 방법 등을 추천했다.

또한 초기에 자가 진단을 통해 질환을 빨리 알아차리고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하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굽히거나 엄지손가락이 있는 손목의 염증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보는 자가진단법을 제시했다.

봄철 이사를 준비하는 싱글족들은 손목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풀어주고 손목보호대를 착용해 손목 부상을 예방해야한다.

손목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먹을 쥐고 원을 그리듯이 손목을 돌려주거나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손가락을 위아래 방향으로 번갈아 가면서 눌러주는 것이 좋고 무거운 짐을 한번에 옮기기 보다 함께 나눠서 옮겨야 한다고 전했다.

박정민 원장은 “손목 질환은 항상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사용을 하는 부위다 보니 통증이 생겨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데 장무지외전근과 단무지신전근에 과도하게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 힘줄 주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며 “초기에는 찜질과 함께 보조기 착용과 소염제 복용,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잘 돼 초기통증 발생 시 신속히 손목관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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