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시럽ㆍ꿀ㆍ대추야자 당ㆍ코코넛 당ㆍ블랙스트랩 당밀 5가지가 건강 측면에서 설탕보다 나은 천연의 설탕 대체물로 선정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가 2월 14일자 기사를 통해 백설탕 대체용 천연당 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22일 전했다.

기사에서는 이 다섯가지가 선정된 이유를 대체품들이 설탕에 비해 덜 가공되고 영양이 풍부한 천연 식품이라는 이유에서라 밝혔다.

메이플시럽은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ㆍ뼈 건강에 이로운 마그네슘 함량이 많아 메이플시럽 한 숟갈로 하루 섭취 권장량의 25%를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ㆍ미네랄ㆍ항산화 성분의 경우는 매우 적은 양 포함돼 한 숟갈에 든 칼슘ㆍ칼륨 ㆍ철분의 양은 각 미네랄의 하루 필요량의 약 1% 정도이다.

미네랄ㆍ항산화 성분이 더 많은 어두운 색 메이플 시럽은 맛이 더 강해서 사용량을 설탕의 3/4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꿀에는 영양소ㆍ항산화 성분ㆍ항균 성분ㆍ항바이러스 성분ㆍ항염증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데이비스 소재) 연구팀은 메밀 꿀을 매일 섭취하면 혈중 항산화 성분의 농도가 높아진다고 밝혔으며, 미국 멤피스 대학 연구팀은 꿀을 먹은 운동선수는 다른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한 선수에 비해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더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시켰다고 전했다.

꿀 또한 설탕보다 적은 양으로도 비슷한 단맛을 제공해 흰 설탕 한 숟갈을 꿀 한 찻숟갈로 대체할 수 있다.

대추야자의 당은 매우 달콤하고 조금 끈적거려 에너지 바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는데 칼륨ㆍ망간ㆍ마그네슘ㆍ구리ㆍ칼슘ㆍ철분ㆍ비타민 Bㆍ비타민 Kㆍ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이에 설탕의 2/3 정도의 대추야자를 사용하면 유사한 단맛을 얻을 수 있다.

코코넛 당에는 티아민(비타민 B1)ㆍ철분ㆍ구리ㆍ아연ㆍ칼륨ㆍ마그네슘ㆍ칼슘ㆍ항산화 성분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들어 있고 또 장내 유익한 세균의 먹이가 되는 천연 이눌린(난소화성 탄수화물)도 함유돼 있다.

블랙스트랩 당밀은 사탕수수에서 설탕이 결정화된 후에 남는 어두운 색깔의 액체로 칼륨ㆍ마그네슘ㆍ비타민 B6ㆍ구리ㆍ셀레늄ㆍ망간 등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한 찻숟갈을 먹으면 철분ㆍ칼슘의 일일 섭취 권장량의 6%를 보충할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텍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블랙스트랩 당밀은 다른 감미료보다 항산화 성분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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