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지천식
기관지에 염증이 계속되고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 민감하게 되어 공기 통로가 좁아지는 질병이다. 염증은 진드기, 집 먼지,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알레르기가 관여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천식은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특정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천식의 증상으로는 우선 발작적인 호흡 곤란이 보이며 구부정한 자세로 호흡을 하게 된다. 이때 천명이 동반되며 숨을 들이마시는 것보다 뱉어내는 것이 더욱 어렵다. 맥은 빨라지지만 약하지는 않다. 또한 안색이 붉어지고 땀은 흘리지만 파랗게 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청색증이 나타난다. 의식이 희미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발작이 없다고 마치 천식이 완치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기관지의 염증은 계속되고 있으므로 평소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 간질성 폐렴
폐는 폐포라고 하는 포도송이 모양의 작은 주머니가 가득 모여 있다. 간질성 폐렴은 폐포 벽이 경화되어 생기는 질병이다. 폐포벽을 통해 산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 벽이 딱딱하고 두꺼워지면 산소를 흡수하기 어려워진다.

간질성 폐렴의 원인은 다양하며 교원병, 진폐증, 방사선, 알레르기 등이 있으며 가래가 포함되지 않은 마른기침이 특징이다. 이어 원인불명의 경우를 특발성 간질성 폐렴이라고 하며 대부분은 50대 이후에 노동 시 호흡 곤란이나 장기간 기침으로 인식한다.

또한 약의 부작용으로 간질성 폐렴이 있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 의사·약사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가벼운 감기와 같은 증상에도 즉시 상담하도록 한다.

■ 폐암

폐의 기관, 기관지, 폐포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폐암이라고 한다. 폐암의 원인에는 흡연과 석면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대기 오염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의 초기증상으로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기침을 하는 경우, 가끔 폐암 및 기타 흉부 암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폐암의 치료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 면역요법, 염증이나 다른 고통에 대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 치료(완화 치료)등이 있다. 기침과 가래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도록 한다.

■ 수면 무호흡 증후군(SAS)
비만이 있고 코골이가 심한 사람, 수면 시에 무호흡 증상이 있는 듯한 사람은 일반 사람과 비교해서 기침이 잘 멈추지 않는다.

원인으로는 수면 시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아 목이 쉽게 염증을 쉽게 일으키는 점이 있다. 중증 SAS의 경우에는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생활습관병을 병발하기 쉽고 이들의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질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 후비루·역류성 식도염

◾후비루
콧물이 코의 뒤쪽을 통해서 목에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떨어진 콧물이 목구멍을 자극하여 기침이나 목에 위화감을 일으킨다. 기침은 목에 붙은 콧물을 밖으로 뱉어내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참는 것은 좋지 않다.

후비루의 원인 질환에는 만성 부비강염이 가장 많고 그 외에 만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들 수 있다. 이 질환은 콧물이나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에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코의 상태가 악화되어 기침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역류성 식도염
위산 등 위의 내용물이 역류하여 기침을 발생시킨다. 위 내용물이 직접 목을 자극하고 있는 경우 목에 위화감이나 목소리 갈라짐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주로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복용한다.

■ 대기오염과 기침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PM2.5'는 대기 중의 미세입자 물질로서 입자 크기가 약 2.5mm이하인 것을 말한다. 그 중 황산염, 질산염, 카본블랙, 유기 화합물, 금속 성분 등 공장의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 화산 활동이 PM2.5의 발생 원인이다.

입자가 작기 때문에 폐의 안쪽까지 도달하기 쉽고 간질성 폐렴, COPD(만성 폐쇄성 폐 질환), 기관지 천식, 폐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기능 마스크, 공기 청정기 등이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며 일상적인 운동 등으로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신체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Q. 기침 에티켓3는 무엇일까?
A. 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티슈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주의사람들로부터 얼굴을 가린다.
② 사용한 티슈는 바로 뚜껑달린 휴지통에 버린다.
③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 방지에 노력한다.

Q. 심각한 기침, 가볍게 하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A. 방을 가습하여 따뜻하게 한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거나 꿀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스크를 하면 자신의 호흡으로 보습과 보온이 가능해져 매우 효과적이다.

Q. 건강을 위해서 금연하고 싶은데, 좀처럼 끊을 수가 없어요.
A.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은 의존성이 높은 니코틴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만으로 금연은 못 한다’는 분은 니코틴 대체요법(니코틴 패치·껌 등)을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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