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정돈된 진열에 ‘베네피트 포인트’ 부각해야
권장형, 질문형, 정보형, 제안형, 대화형 문구로 접근

약국 정리정돈을 깔끔하게 하고, 진열을 다시 재정비 하더라도 전달하는 내용이 기재되어있지 않다면? 고객으로 하여금 스스로 제품을 구매하게 하거나 질문으로 연결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정리정돈과 진열상태와 함께 중요한 것이 내용전달입니다. 내용전달을 위하여 잘 정돈된 진열에 베네피트 포인트(benefit point)문구를 기획하면 좋겠습니다. 이 문구를 통해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 사진제공= 1번약국(서울시 구로구)

베네피트 포인트란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상대의 구매의욕을 자아내게끔 접근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특가'가 셀링 포인트라면, '싸게 잘 산 물건'이 베네피트 포인트입니다.

고객의 시선이 잘 가는 곳에 베네피트 포인트 문구를 작성하여 부착하고, 약국 진열 분류에 따른 분류표를 부착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약국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하는 것은 그야말로 효율성 있는 진열의 포인트가 됩니다.

1. 베네피트 포인트
최근 떠오르고 있는 것이 ‘가격 대비 높은 가치’입니다. 고객들이 단순히 ‘싼’ 제품이 아니라 ‘싸고 품질이 높은’ 제품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상대의 구매의욕을 자아내게끔 하는 것이 베네피트 포인트(benefit point)입니다.

최근 약국가에 이것을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가 있는데 바로 ○○○하우스, ○○스토어 등의 저가형 건강기능식품 판매 업체들입니다. 자사품에 대한 판매 활성화를 위해 커다란 POP에 할인된 저렴한 가격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효능을 잘 표기하여 약국에 노출합니다.

이렇게 노출된 제품들은 고객의 흥미를 끌 수밖에 없고, 판매로 연결이 됩니다.

하지만 뭐든 과유불급(過猶不及) 약국에서는 자체적인 베네피트 포인트의 기획이 다소 어렵기 때문에 업체에 의존하게 되고, 어느 순간 보면 약국전체가 해당업체의 브랜드샵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문구 정하기
약국내방고객의 흥미를 끄는 문구를 만드는 것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면 약국에서도 직접 문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① 권장형 문구
‘구충제 복용시기입니다’ 와 같은 권장형 문구는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특히나 타업종과 비교해 전문가가 상주하는 약국의 경우에는 권장형 문구가 고객의 선택에 상당한 도움을 주기에 적극 활용을 권합니다.

② 질문형 문구
‘몸이 예전같지 않으세요?’ 최근 모 제약사에서 고객의 마음을 자사 자양강장제품 광고에 활용한 슬로건입니다. 고객의 마음을 읽는듯한 표현을 쓰는 것은 고객의 마음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③ 정보형 문구
‘○○알 방영! 화제의 제품’ 등의 정보는 고객들의 이목을 끕니다. 방영된 것을 본 고객에게도 보지 못한 고객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긴 문구는 고객의 관심을 유발합니다.

④ 제안형 문구
‘건강을 선물하세요’ 와 같이 동사형어미로 끝나는 제안성 높은 문구는 ‘건강관리코너’ 보다 고객으로 하여금 흥미를 끌게 됩니다.

⑤ 대화형 문구

▲ 팜우렁각시 이나연 대표

‘피로는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면 간장약을 먹어야죠~’ 최근 버스에도 광고를 달고 다니는 모제약사의 간장약 광고 문구입니다. 소리가 나지는 않아도 문구를 통해 고객과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구는 고객이 흥미롭게 생각하고, 기억하게 됩니다.

우리약국에는 어떤 문구가 가장 좋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약국매출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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