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만성질환 관리
인공지능, 원격기기 등으로 미래형 의료서비스 체험 가능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미래형 디지털헬스케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헬스케어 미래관’이 지난해 12월 22일 서울시 중구 퍼시픽타워빌딩 1층에 개관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18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미래관에서는 ‘웨어러블 헬스케어’(Wearable Healthcare) 장비를 사용해 자신의 건강체크, 체외진단, 병리검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진단 및 스마트 헬스케어 ▲커넥티드 케어 ▲유전체 정보분석 ▲의료 인공지능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7개의 테마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의료기기는 각 세부영역별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는 업체·기관에 전시의향을 타진해 전시할 의향이 있는 곳을 선정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헬스케어미래관의 전시물은 3개월 단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고, 홈페이지와 키오스크를 설치해서 헬스케어미래관 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라며 “누구나 ICT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가올 미래 보건의료에 대한 긍정적 비전을 확립하는 공간”이라고 많은 참여를 바랐다.

디지털 진단 & 스마트 헬스케어존(ZONE)
디지털 진단 & 스마트 헬스케어에는 디지털헬스케어 디바이스에 의한 생체진단 장치와,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응급상황에서의 응급처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보여준다.

▲ 라이프 태그

‘라이프 태그’는 심박동 수 뿐만 아니라 칼로리 소모량, 이동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자가건강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밴드 형식의 서비스이다. 응급상황 발생 시 밴드 측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저장되어 있는 번호로 응급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는 실제 만성질환관리에 쓰이고 있는 제품이다.

▲ 스마트의료지도

‘스마트의료지도’는 심정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의료기관 전문의가 현장 구급대원이 착용한 동영상 카메라 및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보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원격협진서비스이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주 목적이다.

▲ 스마트건강관리

‘스마트건강관리’는 자신의 혈압, 혈당, 체중, 체지방, 근육량, 신체 활동량 등의 개인별 생체정보를 키오스크, 스마트폰, 웹 등을 통해 측정하고 확인하는 건강관리서비스이다. 실제 6개 보건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건강관리카드에 개인 건장 정보를 저장하고, 저장된 정보를 이용해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다.

커넥티드 케어존
ICT 기술과 제어공학 기술을 치료와 재활 분야에 융합한 기술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 모바일 초음파

‘모바일 초음파’는 수술실, 응급실, 구급차 등 위급한 상황 또는 의료취약지에서 회진을 다닐 때 진단이 가능한 휴대용 초음파이다. 공간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Wi-fi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390g의 초경량 제품이지만 측정 오차범위는 기존의 초음파와 비슷하다. 실제로 개발도상국 대상 모자보건사업에서도 쓰이고 있다.

▲ 패드봇

‘패드봇’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개발한 제품이다. 매 시간 회진이 어려운 의사를 도와 요양기관에서 돌발행동을 하는 환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스마트재활치료’는 각 센서들이 아래팔과 손목의 움직임을 인지해 뇌졸중이나 발달장애로 인한 손 마비 환자가 다양한 디지털게임을 통해 즐겁게 재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동작들을 게임 형식으로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단순, 기능, 인지 등의 세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움직일 수 있는 최대 가동범위 증대 ▲민첩성, 조절능력 향상 ▲판단이 필요한 동작을 통해 행동력 증진을 시키는 목적으로 훈련한다.

▲ 스마트재활치료

디지털의료존
디지털의료존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GOP나 군의관이 없는 군부대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다.

▲ 디지털의료

의무병은 ‘화상시스템’을 통해 의료용 스코프로 환자의 상태를 보여주고, 군의관은 영상에 보여진 환자 상태를 보고 의무병에게 오더를 내린다.  

유전체 정보분석존
개인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해 개인의 유전자적 질병 특성정보를 제공, 맞춤의료 정밀의료 시대를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 유전체 정보분석

‘유전체 정보 분석기기’ 및 ‘유전체 개인맞춤분석’으로 암유전체, 산전유전체, 희귀질환 유전체 등 개인유전체를 분석해 유전적 질병발생, 신체적 특성과 약물반응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의료 인공지능존
인공지능 기술이 보건의료에 적용된 사례를 보여준다.

‘인공지능 의료영상판독’ 기술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의학 자료를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폐질환 여부 판정과 유형을 예측할 수 있다.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세밀한 부분까지 잡을 수 있어 의료진의 보조역할을 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존
빅데이터 어플을 통해 흩어져 있던 환자의 의료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웨어러블 헬스케어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장비들과 연동해 신체에 부착하거나 항상 소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건강체크, 체외진단, 병리검사 등을 할 수 있다.

▲ 스마트 건강체크 카드

▲허리둘레와 걸음 수, 앉은 시간과 과식 여부를 감지하는 ‘비만관리 스마트벨트’ ▲비접촉으로 체온을 측정해 감염 위험을 예방하는 ‘모바일 적외선 체온계’ ▲눈으로 직접 보기 어려운 부위의 피부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다기능카메라’ ▲맥박과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스마트 건강체크 카드’ ▲당뇨, 간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분석기’ ▲태아 및 산모, 일반인의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청진기’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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