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화상투약기와 법인약국, 어려운 약업계 개선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다."

마포구약사회 안혜란 회장은 18일 마포 경찰공제회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 안혜란 회장

안혜란 회장은 "'약국 상황이 괜찮다' 라는 말을 30년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구멍가게가 없어지고 편의점으로 대체되듯이 중산층이 없어지고 재벌 이익만 커지고 있다"면서 "약국이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것처럼 호도되면서 화상투약기가 추진됐다"고 토로했다.

안 회장은 "법인약국도 수면에 가라앉아있을 뿐 해결된 것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힘을 합쳐 이권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에 비난만 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상황이 좋으면 안일해지고, 나태해질 수 있지만 오늘은 어려움이 닥쳐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마포구약사회는 2016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안, 2017년도 사업계획 심의안,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2017년도 예산은 전년대비 190만원이 감액된 1억 3758만원을 확정했다. 세출예산은 예산액 감소로 일부 항목을 전년보다 감액했다.

건의사항으로는 ▲화상투약기 저지를 위한 대한약사회의 정책활동 ▲한약사 문제 해결 대책 마련 등이 나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장재임(즐거운약국)
▲선구자 상= 김헌(용약국), 문혜자(새롬 약국), 이광호(한유 약국)
▲공로상= 양덕숙(약학정보원)
▲서울시약사회장= 박정미(비타민약국), 박명희(연세참사랑약국)
▲마포분회장 표창장= 박정배, 김상민(유림약국)
▲마포분회장 감사장= 신동수(마포신용협동조합), 김재민(동아제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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