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이사 매트 사우스)는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병용요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활성변이가 있는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지난 10월에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 左 한국로슈 타쎄바® 右 한국로슈 아바스틴®

이번 허가는 아바스틴®과 다른 표적치료제 간 병용요법으로는 최초로 승인된 것으로, 일본인 stage IIIB/IV 또는 재발성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JO25567 임상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JO25567 임상에서는 아바스틴®-타쎄바® 병용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PFS가 16개월로 나타나, 타쎄바® 단독요법 환자군 대비 PFS가 6.3개월 연장됐음을 확인했다.  이는 질병진행 또는 사망 위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46%의 상대적인 감소를 보인 것이다. (PFS 중앙값: 16.0개월 vs. 9.7개월 [HR]=0.54, p=0.0015)

아바스틴®-타쎄바® 병용요법의 가능한 작용기전은 아바스틴®이 종양 혈관 정상화를 도와 종양 내 약물 전달 효과를 증진시키는 것으로, 이를 통해 타쎄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작용기전으로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이하 VEGF) 및 EGFR 신호 전달 경로를 동시에 차단시켜,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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