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일본법인 로슈 다이아그노스틱스는 B형간염 바이러스(HBV)를 신속하게 검사하는 키트 ‘코바스 6800 및 8800시스템 HBV’를 발매했다. 유전자검사장치 ‘코바스 6800’으로 사용하는 이 검사키트는 1개에 96회 테스트가 가능하다. 키트 1개 분량의 테스트의 진행시간은 기존 9.5시간이었지만 신제품을 3.5시간으로 단축시켰다.

가격은 1개에 21만 5000엔으로 일본에서 1년간 매출액 13억 엔을 목표로 한다. 검사장치용 시험키트로 바이러스 양을 파악할 수 있고, 치료약 효과측정에도 사용하며, 환자의 혈중HBV의 유전자 양을 측정한다. 유전자를 검출 정도가 향상되고 있어 보다 넓은 단위로 바이러스 양을 측정할 수 있다.

B형간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하여 만성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이러스 양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약의 효과와 병의 진행상태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검사키트는 보다 빨리 정확한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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