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갱년기학회] 2011년 출범, 한국인 맞춤 치료법 개발 나서

학회탐방 M357 유수인 기자l승인2017.01.06 1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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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위한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 매년 개최
“새 치료법 및 권고 사항 제공해 같이 연구해야”

노화(老化)를 알리는 갱년기는 중년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흔히 갱년기는 폐경기 여성만 앓는 증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남성도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이 점차 줄어들어 인체기능과 정신적으로 위축이 되는 남성갱년기가 오게 된다.

고령이 되면 누구도 빠짐없이 겪는다지만 갱년기의 고통은 적지 않다. 두 번째 사춘기로 불리는 만큼 급격한 기분 변화가 나타나고, 우울함과 불안함이 더해져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친다. 오한과 발열, 탈모, 면역력 저하는 물론 혈액순환 장애 등의 신체적 장애도 나타난다. 1~2년이면 사라진다고 해서 이를 방치한다면 각종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갱년기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갱년기학회(회장 오한진)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갱년기 관리를 연구하고 있다.

대한가정의학회 산하 연구회서 2011년 공식 출범
40대 중후반부터 평소와 확연히 다른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 이를 해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모임이 시작됐다. 이때 나타나는 질환을 갱년기 질환이라 칭하며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치료법을 모색하는 의사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대한가정의학회 산하 연구회로 활동하다가 2011년 정식 학회(초대회장 유병연 교수)로 공식 출범했다.

현재 약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구서·연구논문·정기간행물 발행은 물론 정부정책에 대한 건의도 하고 있다.

개원의 위한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 개최
2011년 학회 출범 이후부터 학회는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와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2016년 12월 4일 열린 ‘2016 추계학술대회’는 서울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갱년기 남녀를 위한 맞춤형 치료 ▲갱년기 시기의 호르몬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과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뼈 건강지키기 ▲갱년기와 동반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갱년기에 꼭 챙겨야 할 의학적 문제들 등의 4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봄과 가을에 진행하고 있는 학술대회의 대부분 안건은 개원의를 위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학회 오한진 회장은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갱년기 환자들의 증상과 치료 및 권고 사항을 좀 더 정확하고 간결하게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개원의 선생님들과 환자들의 특징적인 증상이나 차별점을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특징 맞는 치료법 개발할 것”
“노인에게 나타나는 질병은 갱년기 시기부터 시작한다.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오한진 회장

오한진 회장은 전제 의료비의 약 30%를 이용하는 노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갱년기 시기의 문제점을 좀 더 정확히 확인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인은 수많은 질병에 이환되고 노출되는데, 이는 갱년기 시기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에 학회는 지방자치 단체와 협업을 통해 한국인의 특징점에 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를 이용해 치료 방침과 약물 개발 및 생활 권고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오 회장은 “향후 많은 의사선생님들이 갱년기 시기의 환자들을 접하면서 이들의 특성과 질병의 특징을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정확한 지식의 전달과 수련에 도움을 주도록 봄과 가을의 학술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원의 위한 치료 방법, 학회 통해 습득 해야”
오한진 회장은 일차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회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지식과 새로운 치료 방법을 학술대회를 통해 전달하기 때문이다.

오 회장은 “일선에서 환자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계신 개원의 선생님들께서도 정확한 지식과 새로운 치료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특성화된 학회의 참석을 자주 하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양한 환자들의 요구를 다 만족시킬 수 없어 선생님들의 진료에 여러 불편함이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늘 새롭고 신선하고 정확한 지식 전달을 위해, 특히 갱년기 시기의 특징점과 치료 방법에 대해 세심하게 준비하여 학술대회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며 “직접적인 참여로 새로운 지식도 습득하시고 정확한 치료 방법을 연마하시어 일선에서 환자를 보시면서 어려웠던 문제점을 확실히 풀어보시기 바란다”고 많은 학회 참여를 바랐다.

유수인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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