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약사들에게 가장 선택받는 제약회사는 다케다약품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경영컨설팅과 약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조사를 시행하는 NEXTIT종합연구소는 자사에서 보유한 약사모니터 450명(보험약국 근무 300명, 병원·진료소·클리닉 근무 150명)을 대상으로 ‘약사가 선택하는 제약기업 이미지 조사 랭킹 2016’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약국, 병원 종합 1위는 다케다약품이 차지했으며, 2위는 화이자에 돌아갔다.

NEXTIT종합연구소는 MMPR(Medical·Marketing·Promotion·Research)사업부에서 약국·약사를 대상으로 후발품(제네릭)과 기업이미지, 제품 사용 상황 등 폭 넓게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제약기업의 이미지조사 리포트는 2007년부터 약사모니터를 대상으로 영업력과 개발력, 콜센터, 정보제공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랭킹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과거 5년간 비교데이터에서 약국과 병원에 근무하는 각 약사들이 보는 제약기업들의 이미지 파악이 가능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판은 10월 제약기업 55개사의 항목별 이미지를 웹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콜센터, 영업력, 개발력, 호감도, 사회공헌, 정보제공 등의 6가지 분야에서 각 해당하는 제약기업의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다케다약품이 작년에 이어 상위를 차지했고, 종합랭킹에서 149점을 받아 작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다케다약품에 대해서는 전체 회답자의 40%가 영업·판매력 분야에서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콜센터 평가에서는 지금까지 상위에 올라간 적이 많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문의 경험 평가와 함께 1위를 차지한 것도 종합순위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종합 2위는 131점으로 화이자, 종합 3위는 127점으로 다이이치산쿄가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화이자는 각 분야에서 거의 상위권에 머물러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정보제공 분야에서는 다이이치산쿄에 대한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 ‘약국·약사에 대한 정보제공 충실’ ‘환자맞춤 정보 충실’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제공력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었다. 화이자와 사노피도 작년에 이어 정보제공력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정보제공력 분야에서 종합순위는 1위가 39점으로 다이이치산쿄, 2위가 34점으로 화이자, 3위가 29점으로 다케다약품, 4위가 26점으로 아스텔라스제약, 5위가 21점으로 사노피가 차지했다.

개발력 분야에서는 1위가 20점으로 다케다약품, 2위는 17점으로 화이자, 3위는 16점으로 오노약품, 4위는 14점으로 아스텔라스제약, 5위는 13점으로 다이이치산쿄가 차지했다. 지금까지 그다지 상위에 올라가지 못했던 오노약품이 신약 ‘옵디보’의 영향으로 ‘연구개발에 충실’ ‘미래 신약 개발의 기대’ 분야에서 상위를 차지했고, 개발력 분야의 종합순위는 작년 5위에서 3위로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