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우렁각시 이나연 대표

“반듯한 전면 배치”…유인 상품+POP로 최대 효과
보고, 만지고, 알기 쉽게! 고객 수요 맞춰 코너 구성

약국의 제품 진열은 ‘선입 선출’의 원칙을 지키며 항상 앞쪽에 제품의 전면이 노출되어 고객이 제품을 고르기 쉽도록 진열합니다. 재고가 많지 않더라도 반듯하게 앞쪽으로 전진진열하며, 되도록 오픈 진열된 제품은 재고량을 항상 풍부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 들어온 고객이 충동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인 상품과 주력 상품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도 약국관리의 하나의 방법이며. 여기에 지난 호에 알려드린 적당한 판매시점 광고(POP)도 곁들이면 최대의 효과가 있습니다.

진열할 때 반드시 제품을 고객에게 알릴 수 있게 진열하셔야 합니다.

1. 진열의 원칙

약국의 진열을 오픈형 진열로 변경할 때에는 약사만의 눈높이 진열이 아닌, 고객의 눈높이 진열을 한다는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 다음과 같은 5가지 진열 원칙을 숙지하면 고객 눈높이 진열이 쉬워지고, 고객이 즐거워하는 약국이 될 것입니다.

‘보기 쉬운’ 진열은 용량과 가격을 쉽게 인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격·상품정보라벨을 통해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보면 좋겠습니다.

‘만지기 쉬운’ 진열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샘플링 작업을 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파스도 실제 들어있는 제품을 오픈해 두고 색상과 크기 등을 파악 할 수 있도록 하고, 핸드크림 매대에 샘플링 제품을 놓는 등의 진열서비스가 고객의 흥미를 유발 하게 됩니다.

‘알기 쉬운’ 진열은 예를 들면 파스코너 근처에 보호대를 진열하고, 치위생용품 근처에 가글 등 모든 치아관련제품을 진열하여 고객의 편의를 제공합니다.

‘잘 팔리는’ 진열은 고객욕구에 맞춘 진열인데, 할인 기획코너·계절 상품코너 등을 구성 하는 것입니다.

‘풍성감 있는’ 진열은 진열된 제품의 수량을 보기 좋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볼륨감 없는 수량으로 진열된 제품은 고객으로 하여금 주목을 끌기 어렵습니다.

위 5가지 원칙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구매 욕구를 만족시킬수록 제품의 판매 성공률은 올라가게 됩니다.

2. 약국진열 분류방법

약국을 전문가(약사)가 상주하는 고객이 편리한 셀프헬스케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진열의 분류가 필요합니다. 약국의 Zone마다 분류별 코너를 기획하면 고객이 상당한 흥미를 갖고 셀프헬스케어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계절상품별’ 진열은 주로 출입구 정면에 세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이 약국에 들어오는 순간 계절을 느끼고, 관련 상품을 인지·구매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효능별’ 진열은 셀프메디케이션 코너의 진열이 대표적이며, 고객이 조제약을 대기하는 시간에 쉽게 접근하여 볼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하면 될 것입니다.

‘관련별’ 진열은 셀프메디케이션 코너나 카운터 앞 파워Zone의 관련제품 기획을 통한 세트제품 구성이 대표적입니다. 특정 증상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 단품목이 아닌, 약사가 주로 상담하여 판매하는 다품목 조합제품을 구매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약사의 상담을 도와 쉽게 상담을 구매로 연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별’ 진열은 쉽게 특정 제품을 연상하면 연결되는 대표 회사별로 진열을 기획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 판매시즌에 판촉을 위해 고객으로 하여금 비타민C 하면 생각나는 인지도가 높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시리즈부터 연관 역매품까지 한 코너를 기획해서 판촉 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행사별’ 진열은 어버이날 등 절기나 지역행사별로 판촉을 위한 진열을 말합니다. 요즘 인터넷판매 등으로 예전만큼은 아니라고 하는 의견도 많이 있지만, 약국에서 안 된다며 포기하고 있을 때, 마트나 약 없는 드럭스토어는 매 행사별 기획제품진열을 통해 매출에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약국도 제대로 기획하면 분명 판매로 연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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