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즈엠디 한국의약통신(대표 정동명)은 12월 1일 팔레스호텔 지하1층 제이드룸에서 최근 출간된 ‘알기 쉬운 약물 부작용 메커니즘’ 출판 기념 세미나 ‘2016 복약지도 NEW 세미나: Patient Safety, 약사의 약물 부작용 케어를 논하다’를 열고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본지에서는 5회에 걸쳐 이날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기획특집으로 게재한다<편집자주>.

<1> 약국부작용보고 현황과 상담의 연계성
<2>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약물부작용 커뮤니케이션: 일본 사례를 통해 본 Proposal
<3> 약물 부작용 관찰부터 상담관리와 약사 신뢰의 상관성
<4> 약물 부작용 실제 사례로 본 증상 분류
<5> 약물 Effect-Side effect 균형있는 상담

이날 세미나에서 팜포트솔루션 이병각 대표(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열린약국)는 일본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과정과 PC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 대표는 “개국약사로서 부작용이 사실 드물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환자를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입을 열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후생노동성(보건복지부) 산하의 독립법인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가 의약품 부작용을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피해구제업무나 GMP 실사 등을 담당하는데, 의료종사자 외에 일반인들도 보고가 가능하며 의약품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제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등의 안전대책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일본의 약국가 청구 프로그램을 통한 부작용 보고가 주목할 만한데, ‘Pharm-I’라는 프로그램은 처방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정보를 환자와 상담하기 전에 미리 제공함으로써, 약사가 환자의 복약 상황이나 증상을 청취할 때 커뮤니케이션의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INPUT’이라는 프로그램은 처방전을 접수할 때 환자로부터 상담 받은 사항과 환자에게 지도해야 할 항목, 부작용 유무 등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다.

또 환자 정보상에서 부작용을 체크할 수 있게 상호작용과 부작용 등의 체크 결과와 사용설명서 개정 정보가 표시된다.

약국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해 복약 상담을 할 때에도 환자가 복용한 약에 대한 부작용 연락사항이 있으면 내용을 확인해줄 수 있다. 이 대표는 “일본의 경우 환자의 약력, 사용설명서, 부작용 등 초기 증상 등을 참고해 복약지도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청구프로그램이 구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팜포트 사이트에서도 부작용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약지도 안내문에도 부작용 정보를 공지하는데, 포사맥스 플러스디정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 중인 경우 의사와 미리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모티리움엠정의 경우 ‘드물게 여성형 유방, 유즙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넣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흔히 노인 분들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아픈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복약안내문에 활자화된 것을 보고 부작용일수 있겠다고 생각해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다”며 “약사의 역할 중 드물게 있을지 모르는 부작용에 대한 케어가 중요한 부분일 수 있고, 환자에게 해가 되는 부분을 캐치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사회적 역할 중요한 부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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