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만5000명 참가, 논문 700편 발표 학술축제
약력관리 복약순응도 IT 기기, 약사 교육 활성화 모델
일본약제사회와 아이치현약제사회가 공동주최하는 제49회 일본약제사회 학술대회가 10월 9, 10일 양일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고야국제회의장과 나고야학원대학에서 개최됐다.
‘프로페션을 추구한다(Best and beyond)’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1만 5,000명의 약제사들이 참가했다. 또 임신 수유와 의약품 적정사용을 비롯한 특별강연(5개 테마), 제약회사가 제공하는 런천세미나(21편), 각 분과회 세미나(22개 분과 85편), 약대생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약대생 공동세미나, 구두발표(41개 테마 217편), 포스터발표(38개 테마 465편) 등 약 70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 ‘정보의 바다에서 약사가 알아야 할 7가지’를 주제로 한 PMDA 세션이 진행됐으며, ‘지역건강’과 ‘노인약물치료관리’를 주제로 스마트헬스케어협회, 일본노년약학회 공동심포지엄도 열려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에는 13개 약학대학의 동창회도 별도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 일본약제사회 야마모토 노부오(山本信夫)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5년 가을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환자를 위한 약국 비전’은 의약분업과 약제사의 역할을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약국을 환자본위의 ‘단골약국’으로 만들기 위한 길이 었다고 밝혔다. 또 올해 4월부터 시행된 ‘건강서포트 약국’은 단골약제사・약국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지역사회 주민에 의한 주체적인 건강 유지 증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약국으로서 법적인 위치를 명시한 것이다”고 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건강서포트약국 연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치현약제사회 무라마츠 아키요시(村松 章伊)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문인으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약사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학술대회의 메인테마를 ‘프로페션을 추구한다’라고 정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 모두가 더 나은 직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회사, 조제기 부스 전시장 볼거리 가득
이번 학술대회 부스에는 소니, 내쇼날, 파나소닉, 히다치 등 세계적인 전자기기업체들이 참여하는 약력관리 프로그램, 휴대용 바코드 인식기와 자동분포기, 자동검수기, PTP 제포기 등이 전시됐다.
또 로봇과 아이패드를 활용해 환자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전시되었으며,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복약수첩과 복약달력, 복약스티커 등도 매년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전시됐다.
특히 환자들이 복약을 잊지 않도록 지정된 시간에 알람과 함께 약을 내놓는 자판기도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부스전시에는 약사들의 약학공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제약회사의 의약품 정보 제공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