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가 서울 COEX에서 개막했다.

행사에는 영상의학 및 진찰·진단용 기기 등 보건산업분야의 최신제품을 홍보하는 '병원의료산업전시관' 등이 운영되며, 총 180여개 업체에서 366개 부스가 설치됐다.

▲ "병원 수익 개선을 위한 맞춤형 원격판독 서비스"

한국원격영상의학원(KTRC)은 의료영상의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 등에 의료인간 원격판독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8년 대한병원협회,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종합병원, 의원, 해외병원 등 300여개에 이르는 의료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권용욱 KTRC 국장은 "영상의전문의 수가 부족한 지방의 수요가 많다"며 "경영이 어려운 개원가에서 자문을 위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감염 ZERO' 수술실이 재현됐다. 새롭게 나온 일회용 가운과 드레이프, 글러브 등의 제품이 홍보되고 있다.

▲ 주사기를 통한 감영을 방지하고, C형 간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재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주사기가 나왔다. 상아프론테크의 일회용 주사기는 주사바늘이 주사기 본체로 들어간다. 상아프론테크 관계자는 "주사바늘이 본체로 들어가는 점 때문에 의료인의 자상사고 및 주사기 재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며 "또 캐비닛을 컨트롤할 수 있는 스테이션에서 환자가 처방받은 대로 약품이 나오기 때문에 미숙한 간호사 등에 의한 투약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메르스 등의 신종 감염병의 병원 내 감염 확산 방지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FLIR사의 열화상카메라 발열감지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FLIR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오픈된 공간에서 설정온도 범위내의 환자를 캡처,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안면인식이 가능하다. 현재 경희의료원, 건양대병원, 전국 관공서 및 보건소에서 사용하고 있다.

▲ ‘아나토마지 테이블(Anatomage table)’은 모니터에 실물크기의 가상 카데바를 손끝 터치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 가상으로 해부를 할 수 있다. 최석현 아나토마지코리아 과장에 따르면 환자에게 카데바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돕는 진료용과 학생들의 인체 해부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메이요병원에서는 아나토마지를 사용해 진료시 환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미국 유명 메디컬드라마 '본즈'에도 시연이 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등 소수의 대학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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