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준텐도(順天堂)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의 다무라 요시후미(田村好史) 준교수, 가와모리 류조(河盛隆造) 특임교수, 와타다 히로타카(綿田裕孝) 교수진은 비만이 아니어도 당뇨병 등의 대사이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써 근육질 저하가 관계가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일본인의 비(非)비만자로 고혈당과 지질이상증, 고혈압의 증상을 지닌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혈당치를 내려주는 호르몬의 인슐린 효과가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의 병태가 골격근으로 나타났다.

골격근의 인슐린 저항성이 저하되는 요인으로서 체력 저하와 부족한 활동량 및 많은 지방 섭취량 등이 관련되어 있다는 가능성을 알아냈다. 평소에 걷는 시간을 늘려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등, 비비만자 대사이상의 예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기대된다.

일본에서는 신체질량지수(BMI)가 25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아시아인의 경우 BMI가 23을 넘으면 비비만자에서도 대사이상이 일어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그룹은 BMI가 23-25으로 고혈당과 지질이상증, 고혈압 3가지 증상이 모두 없는 28명, 한 가지 증상만 있는 28명, 두 가지 이상 증상이 있는 14명 등 총 70명의 일본인을 조사했다. 증상을 한 가지 이상 가진 사람은 골격근 인슐린 저항성이 비만자와 동등한 레벨로 저하되고 있었다.

성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대사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전자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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