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질환 치료를 위해 원격의료 도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 나왔다.

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김영훈 대회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맹학회 학술대회(The 9th Asia Pacific Heart Rhythm Society Scientific Session)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김영훈 조직위원회장

이날 김 회장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이번 학술대회에서 각국의 부정맥 질환에 대한 원격진료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격진료가 부정맥 질환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원격진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관련 논문도 없어 새로운 기술의 진입장벽을 각 나라에서는 어떻게 허무는지 알고, 원격진료 현황 등을 살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맥 질환은 급사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원격진료가 필요하다”며 “관련 전문가들은 원격진료의 필요성을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의료진과 일반인에게 부정맥 질환을 알리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부정맥은 뇌졸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한데 비해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김 회장은 “국내의 부정맥연구회를 '대한부정맥학회'로 전환해 공익적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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