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요양기관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18일 ‘의약품 안전정보 보고동향’에서 요양기관 및 소비자 등이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 수치를 발표했다.

전체 보고 건수는 상반기에만 108,073건으로 보고가 진행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약국은 총 10,013건으로 요양기관 중 가장 적었다.

기관별로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접수된 보고가 총 77,531건으로 71.7%를 차지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는 센터 내 보고가 57,165건, 지역 내 약국(9,984건), 병·의원(10,061건), 소비자(277건), 기타(44건) 등이었다.

이는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집계한 약국의 상반기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인 8,064건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수치다. 약국에서 대한약사회에 접수한 의약품 부작용에 한정한 것이기 때문.

센터 외에서 보고되는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상반기 중 29건으로 병·의원과 1,558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다.

보고자별로는 간호사가 51,756건(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가 26,103건(24%), 약사 14,337건(13%), 소비자 1700건(5%) 순이었다.

한편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신규로 부작용 보고에 참여한 271개 약국에 ‘의약품부작용관리 우수협력약국’ 현판을 배포하는 등 부작용보고 활성화를 통해 의약품안전관리에 대한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포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