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열악한 국내 중환자실 환경 개선에 노력

대한중환자의학회[M348] 유수인 기자l승인2016.08.31 1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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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양한 학술대회 개최, 국제학술지 등재 준비
세부전문의 제도 등 통해 중환자 치료 표준 향상시켜

우리나라의 열악한 중환자실 실태가 드러났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263개 병원 중 1등급 중환자실 갖춘 병원 11개 정도였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는 단 한 곳도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임채만)는 이런 우리나라 중환자실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그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1980년 창립, 교육자료 진료지침서 등 배포

▲ (좌부터)임채만 회장, 서지영 부회장,

김석찬 홍보이사

대한중환자의학회는 1980년 대한구급의학회 창립됐으며, 1996년 대한중환자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총 회원은 2014년 2,085명에서 현재 2,275명이 증가했다.

학술대회의 경우 1981년 11월 14일 국립의료원에서 처음 열려, 그 후 매년 11월에 한 차례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05년도부터는 매년 11월에 개최했던 학술대회를 4월에 개최하면서 참석 인원도 2008년 496명, 2010년 841명, 2013년 887명으로 증가했다. 1988년도부터는 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중환자 진료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의사 간호사 등의 교육을 위한 연수강좌를 연 3차례 개최하고 있다. 또 각각의 병원에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 및 진료지침서를 개발, 배포하고 있다.

연 4회 학술지 발간, 국제학술지 등재 신청 준비
1986년 대한구급의학회지로 학술지를 창간, 일 년에 2회씩 발간됐으며, 학회 명칭 변경 후 학회지도 1996년도 제11권 1호부터 대한중환자의학회지로 변경됐다. 2008년까지 연 2회, 2009년 3회, 그리고 2010년부터 연 4회로 증간해 발행되고 있다. 학술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창간호부터 전문 열람이 가능하며, 대학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원학회지로서 KCI (Korea Citation Index), KoreaMed, KoreaMed Synapse, KoMCI (Korean Medical Citation Index), DOI, Google Scholar 등에서 열람 가능하다. 2014년 2월호부터는 영문으로 전환해 발간하고 있다.

학회 김석찬 홍보이사는 “올해 학회는 학회지 및 전자논문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PubMed Central(PMC), ESCI(extended SCI) 및 SCOPUS 등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극적 회원 참여로 국제학회와 교류

김 홍보이사에 따르면 학회는 2001년부터 한일중환자의학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04년 서태평양중환자학회에 이어 2015년 세계중환자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일중환자의학회(Joint Congress of the Korean Society of Critical Care Medicine)는 2001년 이후 매년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교대로(2차 요코야마, 4차 후쿠오카, 6차 오사카, 8차 동경, 10차 히로시마, 12차 지바현, 제14차 교토) 개최되고 있다. 한일중환자학회는 한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회 회원들이 서태평양 중환자의학회(Western Pacific Association of Critical Care Medicine,WPACCM) 임원으로 참석하면서 학회 주관의 제 13차 서태평양중환자의학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세계중환자의학회(World Federation of Societies of Intensive and Critical Care Medicine,WFSICCM)  또한 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One-step Further”이라는 슬로건 아래 83개국 3,444여명이 참석, 제 12차 학술대회가 성료됐다.

중환자 전담 치료하는 세부전문의 배출
학회는 중환자를 전담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를 배출하는 세부전문의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는 2008년에 도입됐으며, 자격의 취득과 유지를 위해 교육 및 자격관리 갱신 등의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임채만 회장은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가 근무를 하면, 없는 중환자실에 비해 사망률 상대 위험도가 0.42~0.85배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적게는 15%, 많게는 58%의 환자가 더 살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중환자실 실태 파악 등 통해 의료환경 개선 나서
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올해 중환자의학백서를 발간해 우리나라 중환자실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부와 지역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지방에서의 지회운영을 지원해 중환자실에서 적용 가능한 진료지침들을 배포하는 등 전국적으로 중환자 치료의 표준을 향상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김 홍보이사는 “지속적인 중환자실 질평가와 중환자진료 시스템, 수가체계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심평원, 대한병원협회 등과 협조해 정책 제안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학회에서는 올해 1월 국회에서 통과된 중환자실에서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서도 학회의 의견을 반영하고,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채만 회장은 “2018년 초 시행 예정이기 때문에?올해 복지부를 중심으로 그 하위 법령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학회는 법의 원안을 검토하고, 이 법률이 사회적 효율과 인간 존엄성 사이에 균형을 갖추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번 학회가 끝나는 대로 이와 관련된 학회의 설문조사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모든 일은 마음이 중요하다. 마음들이 뭉치면 그 보이지 않는 힘이 보이는 것들을 변화시킨다”고 회원들의 설문 참여를 희망했다.

유수인 기자  pharmacy@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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