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0세 시대, 의사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시 강남 4개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의사회가 오는 6월 18일 ‘의사로서 100세 살기’를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합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벌써 9번째 4개구 합동 학술대회이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과 이영목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만나 준비과정과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 (좌부터)구현남 회장, 이영목 위원장

Q. 주제가 ‘의사로서 100세 살기’이다. 어떤 의미인가.
구 회장 우리 사회가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자연스럽게 주제를 이렇게 선정하게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년기 대사증후군과 발기부전, 탈모, 치매 등 연제를 선정해 환자뿐 아니라 의사로서 건강하게 100세를 살고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Q. 언제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나.
구 회장  지난해 9월 첫 준비모임을 갖고 학술대회 장소인 가톨릭대학교를 대관했다. 이어 10월에 직전 대회를 주관했던 강남구의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지금까지 진행해오고 있다.

Q. 학술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부탁한다.
이 위원장 학술대회는 총 3개 세션을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최덕주 강남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조선시대 초상화에서 우리는 배운다(가천의대 이성낙 명예총장) △노년기의 만성질환 - 대사증후군(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임 수 교수) △2016년도 세법개정에 따른 개원가의 절세전략(L자산운용본부 지점장) 등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고영진 송파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열리는 제2 세션에서는 △노년의 배뇨장애 - 발기부전(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 △노년의 탈모 및 두피관리(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강의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은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치매와 기억장애 없는 노년기(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 △유머가 이긴다(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신상훈 교수) 등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Q. 프로그램 구성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이 위원장 연제선정에 가장 많이 공을 들였다. 지방에 사는 회원들도 공감할 수 있고, 고령화 시대 개원현장에서 필요한 학술 연제가 무엇인지, 진료실에서도 적용 가능한 최신 의학지식은 무엇인지에 중점을 뒀다.

Q. 이번 학술대회가 어떤 의미로 기억되길 바라나.
구 회장 서울을 대표하는 매머드급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회원들에게도 개원현장에 필요한 최신지견을 습득하는 결실의 장이 됨과 동시에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구현남 회장
부산남성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 의대 졸업, 석사·박사 학위 취득
前 성애병원 안과 과장
 대한안과의사회 부회장
 서초구의사회 부회장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
現 서초구의사회 회장
 구현남안과 원장

이영목 위원장
순천향의대 졸업, 석사·박사 학위 취득
前 순천향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부교수
現 서초구의사회 학술이사
 방배지에프내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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