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호르몬 농도 정상범위 내 조절이 치료 핵심
갑상선질환 방치하면 심장질환·당뇨 등 질환 유발

1) 갑상선호르몬기능과 인체

<그림 1> 갑상선호르몬과 대사 TR : Thyroid Hormone Receptor, SNS : Sympathetic Neovuous System, D2 “ 5’deiodinase Type2,

갑상선호르몬(T3)은 <그림 1>과 같이 갑상선호르몬수용체(TR)에 작용해서 유전자 전사로 다양한 기능을 나타납니다. 그리고 갑상선호르몬외에도 다른 호르몬의 작용과 함께 그 기능을 수행합니다.

A. PBN(Parvalbuminergic Neurons)
PBN은 심장 박동, 혈압, 체온을 포함 직접 심혈관 기능의 조절에 연결된 전방 시상하부에서 새로 발견 된 신경입니다. 갑상선호르몬수용체 신호는 심장의 박동과 온도 조절에 필요합니다. 갑상선호르몬 결합은 PBN의 정상적인 발달 에 요구 된다.

B. PVN (Paraventricular Nucleus)
PVN(시상하부에 존재)은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에서 분비되는 Leptin의 신호를 받아서 STAT3(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3)를 활성시킵니다.

STAT3는 세포증식 및 Apotosis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렙틴의 STAT3의 자극은 TRH 분비를 직접 관여합니다. 렙틴은 Arcuate Nucleus의 Neuropeptide Y와 Agouti-related Protein을 억제함으로서 TRH의 분비를 간접적으로 자극합니다.

MCT8(Monocarboxylate Transporter8)은 T3가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에 이동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갑상선호르몬의 항상성).

C. VMH(Ventromedial Nucleus of Hypothalamus)
VMH는 음식섭취와 포만, 공포, 체온조절, 성적활동에 관여하는 핵입니다. VMH는 갑상선기능항진상태나 T3가 주어지게 되면 AMPK Phosphorylation을 억제하고 Fatty Acid Synthase(FAS)를 증가시킴으로 Fatty Acids의 합성을 자극합니다. 뇌하수체의 지방합성 증가는 교감신경(SNS)의 활성과 관계됩니다.

D. BAT(Brown Adipose Tissue)
BAT(갈색지방조직)는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β3-adrenergic Receptor(β3-AR)는 UCP1(Uncoupling Protein1, 미토콘드리아 Respiratory Chain 존재 ) 유전자 발현과 D2를 활성화시킵니다. 이를 통해서 갈색지방에 있는 지방의 Lipolysis가 일어나면서 에너지 생산이 증가되고 열발생(Thermogenesis)과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담즙산(Bile Acid)이 TGR5(G protein-coupled Bile Acid Receptor)에 작용을 해도 D2가 활성이 되고 T4에서 T3전환이 늘어나면서 갈색지방의 Lipolysis가 일어납니다.

E. WAT(White Adipose Tisssue)
WAT(백색지방조직)는 교감신경의 신호가 β1,2 Adrenergic Receptor(β1,2 AR)를 자극하게 되어 백색지방의 Lipolysis가 증가합니다. T3는 Local Norepinephrine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지방분해 및 체지방을 감소시킵니다.

F. 간
간에서 T3는 콜레스테롤합성과 Fatty Acid의 대사 및 포도당 대사에 관여합니다.

<그림 2> 간에서의 갑상선호르몬 작용 Lipid Homeostasis LXR : Liver X Receptor, PPAR :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콜레스테롤을 합성하여서 조직에 LDL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을 공급합니다. Fatty Acid의 증가(간에서 합성, 지방조직에서 유입)는 β-oxidation을 증가시키고 Gluconeogenesis를 증가시킵니다.

G. 근육
FOXO3(Forkheas Box O3, Apoptosis와 관련된 유전자)와 TGR5는 D2 발현을 유도하여 근육에 T3를 증가하게 합니다. T3는 유전자 발현으로 MyoD, MHC(Myosin Heavy Chain), SERCA(Sarcoplasmic Reticulum Ca2+-ATPase)를 증가시킵니다. T3에 의한 유전자 발현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고 근육의 Fiber를 복구 합니다.

H. 췌장
T3와 TR은 정상적인 췌장 발달과 기능에 필요합니다.

2) 갑상선이상의 증상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에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Norepinephrine과 교감신경, 그리고 성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표 1>갑상선이상의 증상

갑상선의 이상으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대표질환, 그레이브스병)과 호르몬분비가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대표질환, 하시모토병)이 있고, 다른 호르몬과 신경의 이상으로 증상이 복잡하게 나타납니다.

갑상선호르몬(그림1 참조)은 체온조절, 인체의 에너지 대사, 지방의 항상성 등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의 작용은 Norepinephrine, 교감신경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나타나고, 갑상선호르몬의 일정한 유지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T4, T3의 Feedback과 TRH, TSH의 상호작용 Leptin의 자극 등으로 나타납니다.

갑상선호르몬(T4, T3)의 이상은 Norepinephrine과 교감신경의 이상이 같이 나타나고 TSH의 과다한 분비는 Prolactin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또한 TSH는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융모성 생식선자극호르몬, 임신직후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와 구조적으로 유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호르몬의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서 생식기에도 이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3) 갑상선의 영양요법
갑상선호르몬 이상을 치료하는 것은 합성갑상선호르몬제(Levothyroxine, Liothyronine), 항갑상선제제(Methimazole, Propythiouracil)을 사용하여서 갑상선호르몬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표1에 증상들을 많이 경감시킵니다.

갑상선의 영양치료는 잘못된 식습관, 불충분한 영양섭취를 개선함으로서 갑상선약물의 사용량을 줄여주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① 갑상선호르몬 전구물질

Tyrosine, I-(천연요오드, 합성요오드는 안됨)

갑상선호르몬합성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요오드(I-)와 Tyrosine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산물의 섭취가 많아서 요오드의 부족에 의한 증상보다는 요오드의 과량섭취에 의한 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따로 요오드를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Tyrosine입니다. Tyrosine은 갑상선호르몬 뿐만 아니라 Dopamine, Norepinephrine 등 신경전달물질의 전구물질입니다. 만약 Tyrosine이 부족하게 되면 정신적인 우울증 뿐만 아니라 육체적 스트레스(갑상선호르몬부족 등)를 이기기 힘들게 됩니다.

② 갑상선호르몬 합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Niacin, Vit B복합제, Vit C, E, Se, Lipoic Acid, Fe

갑상선호르몬 합성은 과산화수소(H2O2)를 이용한 산화로 만들어 집니다. 이 산화과정에 필요한 조효소가 NADPH이고 Niacin이 필수 영양소가 됩니다.

NADPH의 생성은 주로 Pentose Phosphate Pathway(포도당의 산화)에서 만들어지며 NADPH의 소비는 Glutathione의 환원에 사용이 됩니다.

NADPH를 충분히 생성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포도당의 대사와 적당한 항산화제가 필요합니다. 포도당의 대사에 Vit B 복합제가 필요하고 항산화물질로는 Vit C, E, Se, Lipoic Acid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갑상선호르몬 합성에 과산화수소가 반드시 필요함으로 지나치게 많은 Vit C, E는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억제합니다.

Riboflavin은 갑성선호르몬과 부신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Riboflavin이 부족하게 되면 호르몬분비의 감소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탈모, 지루성 피부염 등).

Pyridoxine은 갑성선호르몬을 합성하는데 필수 영양소입니다. 그리고 갑성선질환으로 나타나는 근육약화를 예방하는 데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과산호효소(Thyroid Peroxidase)는 Heme을 함유하고 있는 효소입니다. 당연히 Fe이 결핍되게 되면 갑상선호르몬 합성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철결핍성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Fe을 공급하여야 하며 만약 철결핍성빈혈이 아닌 경우에는 다른 요인(단백질부족, Folic Acid, Vit B12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③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Se, Vit A, 불포화지방산

갑상선호르몬은 말초에서 T4에서 T3로 전환이 되어서 작용을 합니다. 이 때 5’deiodinase Type2(D2)에 의해서 전환이 됩니다. D2는 셀레늄(Se)을 Cofactor로 함유한 Metalloenzyme입니다. 셀레늄이 부족하게 되면 T4가 T3로 전환이 어려워지면서 혈중갑상선호르몬(T4, T3)이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인체는 갑성선기능저하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LXR(Liver X Receptor), PPAR(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의 작용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LXR은 RXR(Retinoic X Receptor)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PPAR은 불포화지방산이 결합을 하는 수용체이고 RXR은 Retinoic Acid가 결합하는 수용체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에 도움과 더불어 피부 및 머리카락에 도움을 줄 수 있게 vit A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β-carotene은 Vit A의 전구물질입니다. 그런데 당뇨나 간질환 환자는 β-carotene을 vit A로 전환이 어렵기 때문에 Vit A로 섭취하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맺음말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은 때에 따라서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갑상선질환을 오랜 시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정확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심장질환, 당뇨 등 다른 질환까지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고 갑상선질환에 맞는 영양치료 및 식이요법은 마치 복잡한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Vit C가 갑상선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지만 과량을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방해합니다.

Niacin이 갑상선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Niacin단독으로 갑상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Vit B군과 함께 있어야 갑상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질환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로 Vit B12등이 흡수 불량이 일어납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Vit B12를 섭취시키는 것도 좋지만 소화를 도와주는 다른 영양치료(효소제, Probiotics 등)와 더불어 식사를 천천히 할 수 있게 식이지도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갑상선질환의 치료는 그 원인인 갑상선호르몬의 농도를 정상범위 안에 조절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대사 Catabolism, Anabolism 모두에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인체의 정상적인 대사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환자 개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치료를 반드시 병행을 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파마코세라피 임상약학백과사전, 조윤커뮤니케이션
자연요법 원리와 영양치료 처방집, 언두출판사
Thyroid Hormone Regulation of Metabolism, Rashmi Mullur, Yan-Yun Liu, Gregory A. Brent

신창우 약사
▲충청북도 청주 출생 ▲1995년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現충청북도 단양군 시장약국 대표약사 ▲PAACM 정회원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