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날’ 캠페인 개최 등 대국민 홍보 강화
꾸준한 해외학회 유치 등 국제적 위상 드높여
  

유해나 기자 │ medi@binews.co.kr



신근만 회장(한림의대 통증클리닉)
대한통증학회는 각종 국제통증회의들을 유치하며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아져가는 대한민국의 통증의 대표 학회로서 1986년 창설돼 2013년 현재 3,090명의 정회원(봉직의: 2,093명, 개원의: 997명) 및 812명의 준회원 등 총 3,092명의 회원들과 함께 효과적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오고 있다.


통증 연구에 관한 국제적 학술 공유
대한통증학회의 시작은 1985년 7월 9일 창립된 대한통증연구회(Pain Clinic)로부터 그 역사를 같이 한다. 이 후 1년에 2회씩 학술발표회를 통해 논문 발표를 시작하고, 외국 연구 또는 외국 학회에 참석한 회원들을 통해 세계 각국의 통증진료에 관한 최근 동향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어 1986년 9월 5일 제3차 학술대회 총회에서 연구회라는 명칭보다는 학회라는 명칭이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의견의 일치를 보아 전 회원들의 총의에 의해 회칙을 통과시켜 대한통증학회로 정식으로 발족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2001년 제6차 아·오 부위 마취&통증학회(AOSRA, Asian&Oceanic Society of Regional Anesth&Pain Medicine), 2004년 아시아 통증 심포지엄(APS, The Asian Pain Symposium), 2008년 제13차 세계통증전문의학회(WSPC, 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2011년 제6차 세계통증학회 학술대회(Congress of World Institute of Pain) 등 각종 통증 관련 국제 학회, 회의들을 유치하며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통증의학 고위자 과정 통한 전문인력 양성
대한통증학회는 통증의학 고위자 과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통증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유능한 임상의를 양성하기 위하여 1994년 3월 18일 인정의 제도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인정의 배출을 위한 규정 및 서식 등 인정의 제도를 마련하고 인정의 배출 준비에 노력하였다. 1996년 최초로 통증 인정의를 배출한 이후 통증의학 고위자 과정으로 그 명칭을 변경하여 2013년 현재 전국 47개의 연수시설 병원 및 573명의 통증의학 고위자 과정자를 지정하였다.


‘제3회 통증의 날 캠페인’ 대국민 홍보 강화

대한통증학회는 만성통증이 ‘질환’이라는 인식 확대를 통해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증대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제1회 통증의 날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년 9월을 통증의 날 캠페인 주간으로 정하고, 시민강좌, 기자간담회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개최된 ‘제3회 통증의 날 캠페인’에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핫 이슈로 부각 되고 있는 대상포진의 심각한 만성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심각성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데이터 발표가 진행되었다.

신근만 학회장(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통증클리닉)은 “대상포진은 단순히 한 가지 질환이라고 볼 수 없다. 수포를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에 가는 것은 맞지만, 통증이 심하다면 동시에 병원의 통증센터나 마취통증의학과도 찾아야 한다”며 “신속히 치료를 받을수록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 스스로도 본인의 증상에 대해서 적절한 표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학회 운영에 대한 질문에 “질환에 관한 단체 서베이, 학회 주관으로 정보교류 등 학술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합병증 예방 수기에 대한 교육 등을 펼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통증 의학에 관련한 사항들에 대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형식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심재항 학회 홍보이사는(한양대 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초·중기 암환자가 느끼는 통증보다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고령이 주요한 발병 원인 중 하나”라며 “노인환자에서는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이 심각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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