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23 이상이면 과체중, 복부지방률 男 0.9 女 0.89 이상 비만
하체비만자-방기황기탕, 중년 남성-방풍통성산, 키토산, CLA 도움


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서점가에는 다이어트 관련 서적이 넘쳐나고, 헬스클럽은 신규 회원 등록을 위해 각종 광고 전단지를 뿌립니다. 다이어트 병원 처방은 늘어나고, 약국에도 다이어트에 관해 상담 받고자 하는 여성들의 방문이 늘어납니다. 누구나 날씬해지길 바라고 다이어트 관련 제품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살이 빠지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현대인들이 충분히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과 개인마다 비만의 원인이 다르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스턴트 음식,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 역시 비만을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여러 용어와 다이어트에 사용되는 약물들(병의원 처방약물, 약국에서 응용 가능한 약물과 건강기능 식품)을 알아보고 약국에서 환자들에게 어떻게 다이어트를 설명할 것인지, 또한 어떻게 접근하면 더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1. 다이어트(비만관련) 용어
헬스클럽만 가더라도 체성분 분석을 통해 다이어트에 대한 개인 맞춤상담을 해 줄 정도로 다이어트는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약사들은 비만에 관련된 용어들이 그렇게 익숙하지가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약국에서 다이어트 상담을 많이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약사들이 비만에 관련된 용어 역시 잘 알아야지만 다이어트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충분치는 않겠지만 다이어트와 관련된 용어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체성분 분석
우리 몸은 크게 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성분이 균형을 이루면 좋겠지만 특정 성분이 과도하거나 부족하다면 건강에 이상이 오게 됩니다.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체지방의 양을 확인하는 것은 비만을 확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2) 체지방
몸을 구성하는 지방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포괄한 개념을 말하며 몸속의 총 지방량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피하지방이 많고 남성은 내장지방이 많은 편입니다.

3) 피하지방
피하지방은 피부 아래층에 존재하는 지방을 말합니다. 엉덩이나 팔다리에 존재하는 지방을 말하며, 여성은 피하지방이 높은 편이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비율이 늘어나게 됩니다.  미관상 보기에 좋지는 않지만 적당한 피하지방은 피부의 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 체온을 유지하거나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주고, 유사시에 에너지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4) 내장지방
내장지방은 복강 안쪽의 내부 장기 사이에 존재하는 지방을 말합니다. 중년 남성에게 많이 보이는 비만유형에 많이 존재하며,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심장병 혈압, 당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지표입니다.

5) BMI(Body Mass Index)
BMI란 체질량지수라고 하고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비만 여부를 판정하는 지수입니다.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수치는 23이상이면 과체중, 25이상이면 경도비만, 30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6) 체지방률
체지방률은 전체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대게 남자는 10~20%를 정상수치로 보고, 여성은 18~28%를 정상수치로 봅니다. 체지방률이 기준보다 높으면 비만이라고 판단합니다. 체중은 적은편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으면 지방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므로 마른 비만이라고 판단합니다. 체중이 적고 체지방률도 낮은 상태라면 근육과 지방 모두 부족한 상태이므로 영양결핍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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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체중=(신장-100)×0.9
표준 체중에 비해 10% 이상은 과체중, 20% 이상은 비만입니다.

비만도={(현재체중-표준체중)/표준체중}×100
비만도가 20~30%면 경도비만, 30~50%면 중등도비만, 50%이상이면 고도비만입니다.

체질량=체중(kg)÷신장의 제곱(m×m)
체질량지수는 25 이상이 비만이고 27 이상이면 성인병의 유발률과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box 끝

7) 복부지방률
복부지방률이란 허리와 엉덩이의 둘레의 비율로, WHR이라고도 하며 남성은 0.9, 여성은 0.89이상이면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복부비만이라고 진단합니다. 복부비만은 내장지방과 관련이 많아 건강상 특히 유의해야 하는 수치입니다.

8) 기초대사량
기초대사량이란 신체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을 의미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체중이 잘 늘지 않고, 반대로 낮은 사람은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져도 체중이 쉽게 늘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인 사람들은 기초대사량을 늘리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기초대사량은 근육량이 높을수록 함께 높아지므로 적절한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2. 다이어트에 사용되는 약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약물을 계통별로 알아본다면, 이후에 다이어트 상담을 하게 될 때 좀 더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상담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사가 알아야만 할 다이어트에 쓰이는 약들과 성분들을 가감 없이 가능한 다 조사해서 소개했습니다.

1) 식욕 억제제
① 펜터민
norepinephrine, dopamine 증가로 인한 식욕 억제작용을 보입니다. 복용 후 1~4시간 후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단일 제제로 식욕 억제 효과가 강력합니다. 대부분의 비만클리닉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식욕 억제제입니다. 내성은 비교적 적고 하루 1정을 1~2회 분복합니다. 불면증과 손떨림, 심계항진 성기능 장애와 같은 교감신경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② 펜디메티라진
펜터민과 마찬가지로 norepinephrine, dopamine 증가로 식욕을 억제합니다. 복용 후 1~2 시간 후 식욕 억제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작용 발현 시간은 짧지만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도파민의 활성도가 높아 내성이 생기기 쉽습니다. 하루 4.5정까지 사용합니다.
③ mazindol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 히스타민의 재흡수를 억제합니다. 펜터민, 펜디메트라진에 비해 식욕 억제가 약한 편입니다. 인슐린 분비 억제 작용이 있어서 중증의 췌장 질환 환자, 당뇨 환자는 복용할 수 없습니다. 중단 후 체중 증가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부작용은 입마름, 두통, 졸음, 불면 등이 있습니다.
④ 베타히스틴
메니에르 증후군에 사용되는 베타히스틴은 히스타민 수용체에 작용하여 섭식 행동을 억제하고, 포만 중추를 자극하는 작용을 합니다. 6~24mg를 하루 1~2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식욕 억제제와 병용 투여 가능합니다. 부작용으로 울렁거림, 두통, 불면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화기 궤양, 천식환자는 주의를 요합니다.
⑤ diethylpropion
norepinephrine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합니다.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2) 폭식행동 억제 약물
①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항우울제, 항불안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푸로작이 많이 알려져 있고, 두통, 불면증, 성기능 장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② topiramate
항전간제, 기분 조절제로 쓰이기도 하는 약으로 대사촉진 효과와 식욕 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감각이상(저림), 대사성 산증, 신장결석, 녹내장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③ bupropion
항우울제, 금연 보조제
④ zonisamide
⑤ SNRI(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항우울제

3) Metabolism enhancing agent(대사촉진제)
① 에페드린
30분 이내 효과 발현, 3~6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카페인과 병용할 경우 더 효과가 좋고, 단독 투여는 효과가 약한 편입니다. 부작용으로는 불면, 떨림, 울렁거림, 불안, 혈압 상승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카페인
교감 신경계 작용을 증강하여 식욕억제제 효과를 일부 증가시킵니다.
③ 에페드린+카페인
하루 3회 식후 30분 복용
④ 녹차 추출물 (green tea extract)
갈색 지방세포를 자극해서 열생성(우리 몸에는 두 가지 지방세포가 있다. 그중 백색지방세포는 단순 지방의 저장소라고 볼 수 있다면, 갈색 지방세포는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생아의 체온을 올리는 세포로 알려져 있으나, 성인에게서도 발견된다고 한다)을 돕고, 지방산화를 촉진합니다.
norepinephrine을 분해하는 COMT(Catechol-O-methyltransferase)효소를 억제해서 결과적으로 열생산, 지방 산화 효과를 증강시킵니다.
⑤ L-carnitine
long chain fatty acid를 미토콘드리아 내로 이동시켜서 지방 산화를 촉진하고 뇌에 당분 공급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합니다. 부작용으로 설사 구토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Fat resoption inhibitor(지방 흡수 차단제)
① Orlistat(제니칼)
소아비만(만 12세 이상)사용 가능합니다. 췌장의 선택적 lipase 억제제로 음식을 통해 섭취된 지방의 30%의 흡수를 억제합니다. 식사 중이나 식사 전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합니다. 부작용으로 기름변과 가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췌장염, 만성흡수장애, 임부, 수유부의 복용을 금지하며 기름변을 참기 힘들다고 차전자피와 같이 복용하면 지방이 흡수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② Metformine(BMI 30 이상인 경우)
음식 섭취 감소,에너지 소비 증가를 통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고인슐린혈증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③ Glucobay
④ 키토산 제품
키토산의 이온 결합을 통해 지방의 흡수 방해합니다. 충분한 물(하루 7잔)의 물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연변 기능이 있으며 효과는 Orlistat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⑤ soybean oil 제제(콜레스테롤 저하제)
비타민 B5(pantothenic acid)의 활성형인 판테친과 대두에서 추출한 소이스테롤, 초산토코페롤로 이루어진 복합 지질 개선제입니다.
판테친은 콜레스테롤 합성에 중요한 효소를 저해해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대사를 촉진해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소이스테롤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고 배설을 촉진합니다.
⑥ 홍국
홍국의 성분 중 모나콜린 K가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하해서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줍니다. monacolin K는  HMG-CoA reductase와 결합해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비슷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임산부, 수유부, 간질환자, 청소년 등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⑦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HCA(hydroxycitric acid)가 탄수화물 소화에 필요한 알파아밀라제, 알파글루코시다제를 억제해서 지방의 생합성을 억제합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우리의 식습관을 볼 때 잘 응용하면 좋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5) 포만감 유도 약물
① 알긴산
알긴산은 자기보다 수백 배의 물을 끌어당기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긴산 제품은 물을 빨아들이고 부풀어서 포만감을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식전에 복용하고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합니다. 당분이 높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식사량 자체가 많은 사람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②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

6) 기타
① 방풍통성산
내장지방이 많은 남성의 복부비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변비, 알레르기, 고혈압과 두근거림이 있는 사람들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의 연소를 돕고 대변의 배출을 돕는 등 단단한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이라면 추천할만 합니다. 혈압과 중풍을 걱정하는 비만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② 방기황기탕
희고 물살인 사람의 다한증과 슬관절 부종에 도움을 줍니다. 상체쪽으로는 땀을 많이 흘리는 하체 비만자들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일반의약품과 조제용 과립으로 나옵니다.  필자는 방기황기탕을 다한증에도 많이 사용하는데, 땀이 많은 하체 비만자들에게 보조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③ 비티스 비니페라 엽 건조 엑스
하지부종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입니다. 하지 정맥류를 개선시킴으로써 부종을 개선시키는 약인데, 방기황기탕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더라도 하지부종에 자주 응용하시면 좋은 효과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④ α-lipoic acid(thiotic acid)
시상하부의 AMPK(active protein kinase)를 억제해서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AMPK는 당의 감지를 높여 적절한 당 수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알파리포산이 이 AMPK의 분비량을 줄임으로써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⑤ CLA(conjugted linoleic acid)공액 리놀렌산
항암물질로도 이용이 되지만 하루 3.2g을 복용할 경우에 지방은 연소되고 근육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근육이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감소는 미미하게 보일 수 있지만, 염증을 줄이고 지방 세포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내장지방이 많은 중장년의 다이어트에 적합해 보입니다.

3. 응용방법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소개된 제품들을 체계적으로 잘 이용하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볼 까 합니다.

1) 하체비만자의 다이어트
운동량도 적지 않고 먹는 양도 많지 않은데 하체 비만이 심한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에게는 vitis vinifera seed oil 제품과 방기황기탕을 추천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 사용하면 소변양이 늘고 관절통과 하지 둔중감이 눈에 보일 정도로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지나치게 물살이고 체온이 낮다면 L-carnitine 제품을 운동 전에 보충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2) 업무상 술자리가 잦은 중년남성의 다이어트
방풍통성산, 키토산과 CLA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복용해야 한다면 병원 처방용으론 olistat를 사용하고, 판매용 제품으로는 키토산 제품을 식전에 복용하면 지방 성분의 소화를 방해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풍통성산은 두통과 간의 피로를 풀어줄 수도 있는 약이므로 환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CLA제품을 충분히 보충한다면 지방세포의 제거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역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 식욕을 잘 참지 못하는 환자의 다이어트
공복감을 잘 참지 못하는 사람에겐 알긴산 제품이 도움이 됩니다. 식전에 알긴산 제품을 섭취하고 충분양의 물을 마시면 식욕도 억제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식욕의 억제만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L-carnitine과 함께 보충한다면 지방의 연소도 촉진되므로 다이어트에 추천할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도 보충을 하고 있는 제품인데 식사를 하지 않을 때 올 수 있는 당분 부족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에 도움이 되며, 뇌로 당분을 잘 보내주기 때문에 피로 기억력 감퇴에도 좋습니다.
알긴산이 포만감을 주고 카르니틴이 저혈당으로 인한 뇌기능 저하를 막아주기 때문에 좋은 배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식욕은 잘 참지만 저혈당으로 인한 무기력증만 있는 사람에겐 샐러드와 카르니틴이 좋은 조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만성피로증후군(부신피로, 부신고갈)상태일 때 사람들은 공복감을 참지 못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코티솔 분비가 잘 되질 않아서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성향을 보이게 됩니다). L-carnitine이 보충되면 지방의 연소가 촉진되기 때문에 공복으로 인한 무기력감이나 어지럼 증상이 해소됩니다.

4) 대사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의 다이어트
기초체온이 낮고 대사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적게 먹어도 살이 찌고, 몸이 무겁고,  몸은 찬 증상을 보이는 비만자의 경우엔 운동을 한다고 해도 능률이 잘 오르지 않고, 체중이 잘 줄지도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녹차제품과 L-carnitine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녹차제품의 COMT저해 작용, 갈색 지방세포를 자극해서 체온을 올리는 등의 작용은 기초체온의 상승을 통한 대사기능 향상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이동시켜 대사를 촉진하는 L-carnitine 역시 체온향상을 통한 비만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단 두 제품을 사용할 때는 양질의 지방산(오메가-3)과 비타민 B군을 함께 추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가르시니아 캄보자이와 홍국제품 등등 약국에서 응용해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잘 추천한다면 약국 다이어트 시장도 점차 커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4. 건강 잃지 않는 체중 감량
다이어트의 가장 기본은 건강을 잃지 않는 체중감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군들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체중 조절에 앞서 환자의 생활에 문제가 될 요인이 있는지, 교정할 문제는 없는지를 잘 살펴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다이어트법을 소개 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제나 시작은 우리 주변에 있는 좋은 제품을 이해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제품을 꾸준히 연구하고, 재발견을 통해 건강한 블루오션을 만들어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살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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