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프릴과 동등한 심혈관 보호 효과 발표돼


임상연구 전세계 25,620명 이상의 환자 대상
 
 
 
지난 10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9 차 만리장성 국제심장학회에서 올해 4월에 발표된 ONTARGET 임상연구의 새로운 결과가 추가 발표됐다.
 
그 결과, 미카르디스(성분명: 텔미사르탄) 80mg가 아시아 지역의 고위험 심혈관 질환 환자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및 울혈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발생위험을 감소시킴에 있어서 라미프릴 10mg과 동등한 효과와 더 우수한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카르디스와 라미프릴은 아시아 지역 및 아시아 이외 지역 환자군에 대한 심혈관 보호효과가 동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카르디스가 아시아 지역 환자군에 있어 라미프릴에 비해 내약성은 더욱 우수했다는 점이다.
 
즉, 라미프릴 투여 환자 중 19.9%가 치료를 중단한 것에 비해 미카르디스 투여 환자 중 14.4%만이 치료를 중단했다. 이 두 약물에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 환자만을 ONTARGET 임상연구 대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라미프릴 투여 환자 중 5.9%는 ACE 억제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기침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 이에 비해, 미카르디스 투여 환자의 경우 1.4%만이 치료를 중단했다.
 
 
 
ONTARGET 임상연구 아시아 태평양 79개 기관
 
 
ONTARGET 임상연구의 필리핀 지역 코디네이터이자 필리핀의대 교수인 토니 단스 교수는 이 같은 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논평에서 “이번에 발표된 ONTARGET의 새로운 데이터는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있는 아시아 지역 환자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시아 지역 환자의 치료에 있어 장기간 효과 및 우수한 내약성은 약을 계속 복용해 심혈관 보호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미카르디스는 이러한 고위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매우 우수한 치료제임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말했다.
 
ONTARGET 임상연구는 전세계 25,62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3,137명의 환자는 중국 33개 기관을 포함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79개 기관(기타 국가로는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한민국, 대만, 태국이 있음)에서 참여했다. 환자들은 임상연구 초기부터 이미 스타틴, 항혈소판제 그리고 혈압 강하 효과가 입증된 베타차단제 및 기타 항고혈압 치료제와 같은 표준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또한 모두 ACE 억제제에 대한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환자의 ACE 불내약성
 
 
전세계 환자 중 10~39%는 라미프릴과 같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ACE 억제제에 대한 내약성이 없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 내 환자의 거의 절반은 ACE 억제제에 대해 내약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ONTARGET 임상연구의 중국 지역 코디네이터이자 세계고혈압연맹 회장인 리우 리셩 교수는 “전세계 여성 사망의 31.5%, 남성 사망의 26.8%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것이다. 중국에만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가 각각 1억 6천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 환자의 대다수는 불규칙한 생활습관,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 약물에 대한 불내약성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ONTARGET/TRANSCEND임상연구 프로그램은 ACE 억제제와 ARB제제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직접비교시험으로 심혈관 질환의 장기간 예후에 대한 이 두 치료제의 효능과 내약성을 평가했으며, 의료계와 일반인들에게 심혈관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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