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슬관절치환술 후 정맥혈전 예방 효과

제3상 임상시험으로 입증, 미국 허가신청 예정
 
 
 
 
바이엘 쉐링제약의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제3상 임상시험 결과, 자렐토1일 1정을 전슬관절치환술(TKR)을 받은 환자들에게 경구투여 시 주요 출혈율은 낮추면서도 정맥혈전을 예방하는 우수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RECORD4연구는 자렐토와 현재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며 미국에서 승인된 치료법인 에녹사파린 주사의 비교 연구이다. 연구결과는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유럽정형외과학회(EFORT)의 제9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자렐토, 상대위험감소율(RRR) 31%
 
 
RECORD 4연구 결과에 의하면 TKR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자렐토 10mg정 1일1회 경구 투여가 에녹사파린 1일2회 주사보다 전정맥혈전색전증(total VTE) 발생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6.9%와10.1%, p=0.012).
 
이는 에녹사파린 30mg 1일 2회 주사투여에 대한 자렐토의 상대위험감소율(RRR)이 31%에 이른다는 것을 말해준다. 주요 출혈율은 자렐토 투여군에서 낮은 수치를 보였고 에녹사파린을 투여받은 환자군과 비교해볼 때 각각 0.7%와 0.3%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0.110).
 
 
 
에녹사파린에 비해 더 우수한 효능 입증
 
 
RECORD 1, 2, 3 연구에서는 정형외과적 대수술 후의 혈전생성을 억제하기 위한 에녹사파린 40mg 1일1회 피하주사와 자렐토에 대한 비교시험이 이뤄졌고, RECORD 4 연구에서는 미국 FDA 에서 승인된 요법인 에녹사파린 30mg 1일 2회 피하주사와 비교하여 자렐토 효능에 대한 임상평가가 처음으로 행해졌다.
 
RECORD 4 연구는 주요 출혈율에서 에녹사파린과 동일하게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자렐토의 우수한 효능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비교대조임상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상기 치료요법을 이용한 에녹사파린에 비해 더 우수한 효능을 가지는 최초의 경구용 항응고제로서 자렐토를 입증해보였다.
 
RECORD 연구에 임상책임자로 참여한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A.G.G. 터피교수는 “자렐토의 우수한 효능과 동일한 수준의 이상반응 발생빈도는 이전의 RECORD 연구와 마찬가지로 크나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은 Factor Xa의 직접적인 억제제로서 자렐토가 위험한 혈전생성을 막는데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보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RECORD(REgulation of Coagulation in major Orthopedic surgery reducing the Risk of DVT and PE) 연구 중 하나로 진행된 RECORD 4 연구는 전고관절치환술 및 슬관절치환술 환자 1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모든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2008년 중반기로 예정된 자렐토 신약허가 신청 시 근거자료로 제출될 예정이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심혈관질환 관련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프랑크 미셀위츠박사는 “자렐토 "RECORD 4연구는 전체RECORD 임상연구에서 관찰되었던 우수하고 강력하며 일관된 결과에 대한 증거이다”라고 밝혔다.
 
 
 
RECORD 4 연구 개요
 
 
RECORD 4연구에서는 총 3,1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TKR 수술 후의 정맥혈전색전(VTE) 예방에 대한 에녹사파린과 자렐토의 비교연구가 이뤄졌다. 수술 후 6~8시간이 지난 후 자렐토10mg정 1일1회 경구투여와 미국 승인 내용에 따라 수술 후 12~24시간 경과 후 에녹사파린 30mg 1일 2회 주사투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비교했다.
 
이 연구에서 심정맥혈전증, 비치명적 폐색전증, 기타 모든 원인의 사망 등을 포함하는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총 VTE 발생율이 에녹사파린 투여환자군 10.1%에 비해 자렐토 투여환자군에서 6.9%로 RRR이 31%로 나타났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의 발생율은 자렐토 투여환자군에서 일관되게 더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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