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월 경남 진주시와 경기도 군포시 약국 향정약 도난사고에 이어 경남 창원시와 경기 일산에서도 마약류 처방약이 줄줄이 도난당해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가 재차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고 가운데 일산에서 벌어진 도난사고는 마약류뿐만 아니라 마약류 수불부(기록대장)와 약국 개설등록증까지 ‘싹쓸이’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6일 오후 7시경 일산의 한 약국은 보유하고 있던 향정약과 기타 의약품 일체와 기록대장, 약국 개설등록증이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마약류 처방약은 아티반 0.5mg과 1mg, 바리움 1mg, 리아제팜, 푸링, 웰드민 등 6개 품목으로 이 중 수량이 확인된 의약품은 아티반 0.5mg으로 127정이 도난당했으며 나머지는 현재까지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주 후인 3월 21일 경남 창원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후 6시경 범인이 대산면 소재의 한 약국 뒷문을 도구로 파손, 약국 내 보관 중이던 마약류를 훔쳐 도주했다.
 
도난당한 마약류 처방약은 동화약품 메드로 정 2mg 1,303.2정, 한미약품 좀피드 정 121.5정, 환인제약 암프람 정 0.25mg 81정, 한미약품 도미컴 7.5mg 75정, 대웅제약 지미콜 정 50정 등이다.
 
이같이 약국 내 마약류 처방약이 잇따라 도난당함에 따라 경찰은 분실된 마약류 의약품과 도난 물품들을 훔쳐간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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