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를 이용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 증상이 있는 발작성 심방세동(이하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항부정맥 약물치료보다 우수성을 입증하는 임상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9개월 이내 재발율 현저히 낮아
미국심장학회에서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를 이용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술 후 초기 9개월 이내에 재발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후 90일 기간 동안 심각한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율 또한 항부정맥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심장부정맥(심전도장애)으로, 뇌졸중발생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합병증 발생 및 사망의 위험 증가, 삶의 질 악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한 심장내과 전문의 데이비드 윌버 박사는 “이번 연구는미국 FDA에서 처음으로 검증한 무작위 임상연구로 카테터를 이용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 기존의 약물치료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성공율 62.7%, 항부정맥 약물은 7.2%
만성적 심방세동 환자에 대해 9개월 연구 기간 동안에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시술을 받은 환자 그룹의 성공율은 62.7%로, 항부정맥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 그룹의 17.2%(p<0.0001)보다 월등히 높은 성공율을 보였다. 또한 두 그룹의 심방세동 증상의 재발율을 비교했을 때,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그룹 21%, 항부정맥 약물치료 그룹 75%(p<0.0001)로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시술 그룹은 시술 이후 7일 이내에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인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뇌혈관 장애, 방실전도장애 또는 심방천공 등이 전혀 없었고, 시술 환자들의 심각한 합병증인 폐정맥 협착증이 없는 등 월등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치료법을 따르는 90일 기간 내에서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시술 그룹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율이 항부정맥 약물치료 그룹의 대략 절반 정도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증상이 있는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해 다기관 무작위 맹검 연구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6개월 이내에 적어도 3번 이상의 심방세동 발생 이력과 적어도 1가지 이상의 항부정맥 약물에 대해 내성이 있는 전세계 19개 센터 총 1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심방세동 환자들은 항부정맥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략 절반 가량이 항부정맥 약물에 내성으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테터를 활용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카테터를 혈관을 통해 심장에 삽입,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발생시켜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 세포를 고주파로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에 대해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는 심장의 전기신호와 해부학 구조를 그려내는 3차원영상 장비(CARTO XP)에 연결되는 고유 카테터에 THERMO-COOL이란 새로운 기술을 도입, 부정맥의 정확한 위치와 기전을 쉽게 알아낼 수 있고 보다 안전한 시술을 도와준다. 일반 카테터는 위치를 x-ray(2차원)를 통해 확인하고, 신호를 기록하지만, 나비스타는 장비 자체에서 3차원으로 위치와 신호를 한꺼번에 저장, 기록하여,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 기존 치료 방법보다 방사선양을 줄일 수 있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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