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G INFORMATION 의약품 임상정보 새로운 치매 치료제 ‘에빅사’ 빠른 성장 한국 룬드벡 시판,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병 유일 치료제 한국 룬드벡(지사장 오필수)의 중등도 및 중증 치매치료제 ‘에빅사’가 시판 5개월만에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에빅사(메만틴)’는 올 1월 미국에서 시판 이래 8개월 만에 2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5월 발매 후 치매 전문의들의 관심속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에빅사는 지금까지 소개된 경증과 중등도에만 사용되는 알쯔하이머병 치료제와는 달리 중등도와 중증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아 그 동안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이 간호에만 의존해 오던 중증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중증 치매 환자란 혼자 외출은 물론 스스로 옷을 입거나 목욕하고 용변을 보는 것이 불가능한 환자로 24시간 집중적인 간호가 필요하다. 따라서 환자 가족들 입장에서는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고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아 전체 치료비용의 약 75%가 이 시기에 집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뚜렷한 치료약물이 없어 대부분 요양시설이나 전문병원 등에서 환자를 간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에빅사’의 시판으로 이러한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 차단 에빅사는 알쯔하이머병을 유발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차단함으로써 기억과 학습의 과정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뇌를 보호하여 병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 기존의 알쯔하이머병 치료제들은 인지기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파괴를 막아 알쯔하이머병 초기 효과만 인정받았다. 중증의 알쯔하이머병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대증적 치료인 기존 치료제에 비해 에빅사는 뇌세포의 파괴를 막아 신경보호작용이 있어 보다 근본적인 알쯔하이머병 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증환자도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 회복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Phar-macoeconomics(2003)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쯔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 25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에빅사를 투여한 경우 기억력과 사고의 진행, 전화통화와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능력 등에서 향상 또는 안정화를 보인 환자수가 ‘에빅사’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보다 약 3배 정도 높았다. 즉, ‘에빅사’를 투여한 중증의 치매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기억력 향상은 물론 목욕을 하거나 대화를 지속하고, 집 밖으로 외출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환자들이 더욱 더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이다. 따라서 환자 가족들에게도 환자 간호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미국에서 임상 결과 한 달에 약 52시간 정도 간호시간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비 부담도 크게 줄어 또 ‘에빅사’의 투여는 환자들이 요양기관에 입원하는 시기를 상당기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들의 치료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치매 전문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월 입원비는 약 120~150만원 정도 소요된다. 실제로 임상시험 결과 ‘에빅사’는 알쯔하이머병의 진행을 상당히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이미 알쯔하이머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환자들에게도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가족의 간호를 받아야 하는 질병으로 가족간의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치매질환에 있어 유일하게 중등도에서 중증의 치매 치료에 유효한 에빅사의 발매로 더욱 효과적이고 우수한 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에빅사’의 특징 쪾세계 최초로 중증의 알쯔하이머 병에도 효과를 인정받음. 쪾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인지기능을 향상. 쪾치매 증상을 전반적으로 개선. 쪾12개월 임상 동안 효과 입증. 쪾내약성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위약 수준의 부작용만 보임. 쪾환자와 간병인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 쪾에빅사는 신경보호 작용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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