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민 기자 medi@binews.co.kr
얼마 전,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의료계의 자정노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정 선언 발언 이후,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노 회장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의료계 내부 불만이 심상치 않게 폭발하자 바로 사과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자정선언 발언 과정에서 사전 의견 조율과정 없이 결정하고 극소수의 의사들 비윤리적인 행태를 일반화했기 때문이다. 노 회장은 “의대교수로부터 동료의 수술 사망률이 80%에 이른다는 얘기를 들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는데 수술대에 올렸다” 등을 언급했다.
이에 노 회장은 “자정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인터뷰 기사와 저수가로 인한 진료현장의 왜곡을 의협회장이 직접 고백한 방송이 나간 후에 예기치 못했던 혼란이 초래됐다”고 밝히며 “제1회 한마음 의사가족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혼란이라는 점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